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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G디스플레이, 벤츠 회장 방한에 따른 전장 협력 강화 기대감 및 공급망 효율화 소식에 강세

정휘 기자
특징주
(연합뉴스 제공)

LG디스플레이가 메르세데스-벤츠 경영진과의 회동을 통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협력 확대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LG이노텍과의 협력을 통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핵심 부품 공급망 이원화 성공 소식이 더해지며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2% 넘는 오름세를 기록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2026년 04월 21일 11시 29분 (한국 시각) 현재, LG디스플레이(034220)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49% 상승한 14,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견조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모습이다. 이는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회장의 방한으로 인한 전장 사업 협력 강화 기대감과 더불어, 핵심 부품 공급망 국산화 및 이원화 성공 소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차량용 OLED 시장에서의 지배력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성장 동력 확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 메르세데스-벤츠 경영진 회동과 전장 사업 확대 가능성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의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은 최근 한국을 방문하여 LG그룹을 포함한 주요 파트너사 경영진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 이번 방한의 핵심 목적은 차세대 전기차 및 자율주행 기술 구현을 위한 전장 부품 공급망 점검과 협력 강화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이미 벤츠의 최상위 라인업에 탑재되는 'MBUX 하이퍼스크린' 등 대형 필러 투 필러(Pillar-to-Pillar) OLED 패널을 공급하며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해 왔다. 하이퍼스크린은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곡면 디스플레이로, LG디스플레이의 독보적인 P-OLED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다. 이번 회동을 통해 향후 출시될 전기차 모델에 대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벤츠 측이 한국 배터리 및 전장 기업들과 약 30조 원 규모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LG디스플레이의 수주 잔고 확대 및 매출 다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일반 가전 제품 대비 교체 주기가 길고 수익성이 높아 실적 안정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LG이노텍과의 FMM 공급망 이원화 및 기술 경쟁력 확보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진전이 포착되었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최근 LG이노텍이 개발한 파인메탈마스크(FMM)를 자사 OLED 생산 공정에 도입하기로 결정하며 공급망 이원화에 성공했다. FMM은 OLED 화소를 기판에 증착할 때 사용하는 핵심 소모성 부품으로, 그동안 일본 기업들이 시장을 사실상 독점해 왔다. 6세대 이상의 고해상도 OLED 생산을 위해서는 극도로 정밀한 FMM이 필수적인데, 이번 이원화 성공은 특정 국가나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어 공급망 리스크를 근본적으로 해소함과 동시에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국산화된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이는 하반기 본격적인 IT용 OLED 수요 증가에 대비한 선제적인 조치로 해석되며, 향후 실적 개선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차세대 OLED 기술 표준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애플 공급망 변화와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시장의 기대

글로벌 IT 거물인 애플과의 관계 변화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애플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책임자인 존 터너스가 인공지능(AI) 강화라는 중책을 맡으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의 차세대 기기들에 탑재될 디스플레이 공급망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아이패드와 아이폰 등 애플의 주요 제품군에 고성능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으며, AI 기능 강화에 따른 고사양 디스플레이 수요 증가는 직접적인 수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AI 연산을 위한 하드웨어 사양 고도화는 필연적으로 저전력·고휘도 디스플레이 기술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비록 최근 전반적인 스마트폰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고 있으나,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중소형 OLED 비중을 확대하며 체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예고된 기업설명회(IR)를 통해 구체적인 흑자 전환 로드맵과 대규모 투자 계획이 제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입되며 수급 개선을 이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업황 회복과 맞물려 디스플레이 산업 역시 점진적인 회복세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가 그 회복의 선두에 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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