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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갤럭스와 AI 항체 신약 공동개발 소식 및 미국 시장 연구 성과에도 약보합세

윤근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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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가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기업 갤럭스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공동 개발에 착수하며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미국 시장 내 주력 제품인 알리글로의 연구 성과 발표 등 호재성 소식이 이어지고 있으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소폭 하락한 143,000원 선에서 거래 중이다. 시장에서는 기술적 수급 조정과 함께 중장기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2026년 04월 22일 11시 25분 (한국 시각) 현재, 녹십자(006280)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69%) 하락한 14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신약 공동 개발 소식에 따른 기대감이 유입되기도 하였으나 전반적인 제약 바이오 업종의 변동성과 맞물려 약보합권에 머무는 모습이다. 최근 녹십자는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갤럭스와 손잡고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항체 신약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갤럭스와 AI 기반 자가면역질환 항체 신약 공동개발 착수

이번 협력의 핵심은 갤럭스의 AI 기반 항체 설계 플랫폼을 활용하여 신약 후보물질 도출 기간을 단축하고 성공 확률을 높이는 데 있다. 갤럭스는 단백질 구조 예측 및 설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녹십자(006280)는 이를 통해 자가면역질환 분야의 파이프라인을 한층 보강할 계획이다. 전통적인 항체 개발 방식은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반면 AI 기술을 접목할 경우 표적 단백질에 최적화된 항체를 정밀하게 설계할 수 있어 효율적인 신약 개발이 가능하다. 특히 자가면역질환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이번 공동 개발 착수는 녹십자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양사는 각자가 보유한 기술력을 결합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혁신 신약(First-in-class)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미국 시장 내 알리글로 경쟁력 강화 및 연구 성과 발표

녹십자(006280)는 국내뿐만 아니라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의 영향력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NHIA 2026(National Home Infusion Association) 컨퍼런스에서 녹십자의 미국 자가회사인 GC Biopharma USA는 면역글로불린 제제인 알리글로(ALYGLO)의 응집 특성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해당 연구는 알리글로의 품질과 안전성을 객관적인 수치로 입증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특히 면역글로불린 제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집 현상을 최소화하여 환자 투여 시 안전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이 부각되었다. 알리글로는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하여 현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단계이며 이번 연구 발표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미국 내 면역글로불린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알리글로의 점유율 확대는 향후 녹십자의 연결 기준 매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 기술적 수급 변화와 중장기적 실적 회복 가능성 분석

주가 측면에서는 최근 시가총액 감소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가 존재했으나 현재 구간은 바닥권 다지기 과정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20일경 제기된 시총 급감 관련 보도 이후 투자 심리가 위축된 측면이 있으나 140,000원 초반대에서 지지선을 형성하며 추가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주가 등락보다는 알리글로의 미국 매출 발생 시점과 AI 신약 개발의 구체적인 진척 상황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수급을 조절하고 있다. 제약 바이오 섹터 전반에 걸쳐 실적 기반의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녹십자(006280)는 대형 품목의 글로벌 진출과 혁신 기술 도입이라는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기업 가치 회복을 꾀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의 약보합 흐름이 거시 경제 불확실성과 섹터 내 자금 이동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높으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고정비 절감 노력과 수익성 높은 제품 위주의 포트폴리오 재편이 가시화될 경우 주가는 다시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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