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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커피믹스 신화' 조필제 전 부회장 별세 소식 속 보합세 유지

윤근일 기자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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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026960)가 세계 최초로 커피믹스 개발을 주도한 조필제 전 동서식품 부회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장 초반 보합권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은 창업 세대의 퇴장과 함께 기업의 역사적 성과를 재조명하며 향후 경영권 승계 및 사업 방향성에 주목하는 흐름이다. 현재 주가는 전일 종가와 동일한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2026년 04월 22일 10시 02분 (한국 시각) 현재, 코스피 상장사 동서(02696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원(0.00%) 변동 없는 26,9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시장의 이목은 동서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동서식품을 이끌었던 조필제 전 부회장의 별세 소식에 집중되었다. 조 전 부회장은 1976년 세계 최초로 커피믹스를 개발하여 한국 커피 시장의 대중화를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 동서(026960)는 동서식품의 지분 50%를 보유한 지주회사 격인 상장사로서, 기업의 역사적 기틀을 마련한 경영진의 별세 소식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기업의 정체성과 과거 성장세를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조 전 부회장은 맥심 브랜드의 성공적인 안착과 프리믹스 시장의 독보적 점유율 확보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

▲ 커피믹스 개발 주역 조필제 전 부회장 별세와 기업 가치 재조명

동서(026960)의 주가 흐름은 기업 내부의 경영적 변화뿐만 아니라 최근 식품업계 전반에 불고 있는 건강 트렌드 대응 전략과도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동서식품은 최근 당 함량을 최소화한 '포스트 그래놀라 저당 렌틸 오트'를 출시하며 저당 식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의 건강 의식 고취에 따른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렌틸콩과 오트 등 슈퍼푸드를 활용한 신제품 출시는 단순한 기호식품을 넘어 영양 균형을 중시하는 기능성 시리얼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한다. 유통업계 데이터에 따르면 단백질 및 저당 시장 규모는 8,000억 원대를 넘보고 있으며, 동서(026960)는 기존의 커피 사업 외에도 시리얼 및 건강기능식품 부문에서 수익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 포트폴리오의 변화는 원두 가격 변동성 등 외부 리스크에 노출된 커피 사업의 의존도를 낮추는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 저당 제품 라인업 강화 및 건강 중심 식품 시장 공략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ESG 경영 활동 역시 투자 지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동서(026960) 산하 동서식품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을 위한 AI 메뉴 읽어주기 서비스 도입 및 고용 확대 등 포용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스타필드 고양 등 주요 거점에서 생활시설 아동을 대상으로 한 문화 체험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기업 이미지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비재무적 요소의 강화는 기관 투자자들의 ESG 평가 점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지배구조 측면에서 동서(026960)는 동서식품과 몬델리즈 홀딩스 간의 50:50 합작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배당 정책과 낮은 부채비율을 바탕으로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조 전 부회장의 별세 이후 3세 경영 체제의 공고화와 그에 따른 배당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 안정적 재무 구조 기반의 지배구조 및 중장기 성장 전략

현재 동서(026960)의 기술적 지표를 살펴보면 주가는 주요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횡보하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거래량은 평소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 매도세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 26,950원 선에서의 보합세는 기업의 펀더멘털에 급격한 균열이 없다는 시장의 판단을 반영한다. 다만 원두 국제 가격의 상승 압박과 국내 유통 시장의 치열한 경쟁 상황은 향후 수익성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단백질 시장이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함에 따라 동서(026960)가 보유한 브랜드 파워가 신규 카테고리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가 주가 향방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기업은 기존 커피 시장의 지배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저당 및 고단백 신제품의 시장 안착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결론적으로 동서(026960)는 창업 공신의 별세라는 심리적 요인과 사업 다각화라는 실질적 요인이 교차하는 지점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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