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에스티팜, mRNA 핵심 원료 일본 특허 취득 및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차익 매물에 약세

윤근일 기자
특징주
©연합뉴스 제공

에스티팜이 mRNA 백신 및 치료제 전달의 핵심 기술인 LNP용 이온화 지질 'STP1244'의 일본 특허를 확보하며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의 항암 및 ADC 전략의 중심축으로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으나, 당일 시장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소폭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2026년 04월 21일 10시 28분 (한국 시각) 현재, 에스티팜(237690)은 전 거래일 대비 2.04% 하락한 13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 mRNA 핵심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과 함께 차세대 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었으나, 당일 증시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가 유입되며 주가는 조정 국면에 진입한 모습이다. 이는 최근 연이은 호재성 공시와 뉴스 보도로 인해 주가가 단기간에 상승한 것에 대한 기술적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티팜(237690)은 최근 mRNA-LNP 전달체의 핵심 원료인 이온화 지질 'STP1244'에 대한 일본 특허 등록을 완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적 해자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번 특허는 mRNA 분자를 체내 세포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지질나노입자(LNP) 기술의 핵심 소재에 관한 것이다. 이온화 지질은 mRNA의 음전하와 결합하여 입자화된 후 세포 내에서 mRNA를 방출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에스티팜의 STP1244는 기존 특허 기술 대비 세포 독성이 낮고 전달 효율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은 아시아 제약 시장의 핵심 거점 중 하나이자 글로벌 임상 시험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국가로, 이번 특허 확보는 향후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연구 및 기술 수출(L/O)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특히 mRNA 기반의 백신뿐만 아니라 유전자 치료제 및 희귀 질환 치료제 분야에서도 LNP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에스티팜의 기술적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 mRNA-LNP 핵심 원료 일본 특허 확보와 기술적 우위

동아쏘시오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항암 및 ADC(항체-약물 접합체) 시장 공략에서도 에스티팜(237690)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최근 미국암연구학회(AACR) 무대에서 그룹사의 항암 파이프라인이 주목받은 가운데, 에스티팜은 ADC의 핵심 구성 요소인 링커와 페이로드의 원료를 공급할 수 있는 고도의 합성 역량을 갖추고 있다. ADC는 항체의 표적 선택성과 약물의 강력한 암세포 사멸 능력을 결합한 차세대 항암제로,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인 분야다. 에스티팜은 세계적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생산 시설을 기반으로 ADC용 원료 생산 라인을 확장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룹 전반의 바이오 헬스케어 밸류체인 내에서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며, 단순 원료 공급을 넘어 공정 개발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향후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업에서 강력한 협상 카드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 동아쏘시오그룹 항암-ADC 전략의 중추적 역할 수행

에스티팜(237690)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sgRNA(single guide RNA) 사업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도 상당하다. 유전자 가위 기술의 핵심 구성 요소인 sgRNA는 고도의 합성 기술과 정제 기술이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에스티팜은 세계 최고 수준의 올리고 합성 능력을 바탕으로 이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이미 다수의 글로벌 바이오텍과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유전자 치료제 시장이 임상 단계에서 상업화 단계로 전환됨에 따라 고품질 원료 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에스티팜은 대규모 생산 설비를 선제적으로 가동하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등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오 업종 내에서 실질적인 매출 발생과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종목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에스티팜의 펀더멘털은 매우 견고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 차세대 성장 동력 sgRNA 및 글로벌 CDMO 경쟁력 강화

다만 당일의 주가 하락은 수급적인 요인과 기술적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4월 들어 에스티팜(237690)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와 국내 사모 전환사채(CB) 전환에 따른 추가상장 공시가 잇따라 발표되었다. 이러한 추가상장 물량은 전체 발행주식 수 대비 큰 비중은 아니지만, 시장 유동성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잠재적 매도 물량인 오버행 부담으로 작용하여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측면이 있다. 또한 최근 일본 특허 등록 소식 이후 주가가 상승세를 타자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린 매물이 집중되면서 주가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개편 등 정부의 R&D 지원 정책이 강화되고 있고, 에스티팜이 보유한 mRNA 및 올리고 CDMO 경쟁력은 단기 수급 이슈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 자산이다. 따라서 현재의 하락은 중장기적 상승 추세 속에서의 일시적인 숨 고르기 과정으로 해석될 여지가 충분하며, 글로벌 CDMO 시장의 회복세와 함께 실적 가시성이 확보될 경우 주가는 다시 반등 모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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