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290650)가 몽골에서의 품목 허가 및 공식 론칭 소식에도 불구하고, 핵심 제품인 '리투오'를 둘러싼 원료 적절성 논란과 규제 사각지대 지적이 제기되며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인체 조직 유래 성분을 활용한 스킨부스터의 안전성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2026년 04월 22일 10시 24분 (한국 시각) 현재, 엘앤씨바이오(290650)는 전 거래일 대비 2.18% 하락한 6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몽골 시장에서의 품목 허가 획득 소식이 전해지며 긍정적인 모멘텀이 형성되는 듯했으나,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리투오'의 원료 관련 논란이 확산되면서 주가는 하락 전환했다. 특히 인체 조직을 원료로 하는 제품의 특성상 윤리적 문제와 안전성 관리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높아진 점이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몽골 시장 진출 및 글로벌 확장 전략 가속화
엘앤씨바이오(290650)는 최근 몽골 보건부로부터 인체 조직 유래 무세포 동종진피(ADM) 성분의 스킨부스터인 '리투오'와 '리투오 파인'에 대한 정식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엘앤씨바이오가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받는다. 몽골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 론칭 행사를 진행하며 현지 의료진들에게 제품의 임상적 유효성을 홍보하는 등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리투오는 기존의 필러나 보톡스와 달리 인체 조직의 구성 성분인 무세포 동종진피를 활용해 피부 재생을 돕는 제품으로, 엘앤씨바이오는 이를 통해 메디컬 뷰티 시장의 패러다임을 '채움'에서 '재생'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몽골 진출은 이러한 글로벌 재생 의학 플랫폼 구축의 일환이며, 향후 인근 중앙아시아 국가들로의 추가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인체 조직 유래 성분 '리투오'의 안전성 및 규제 논란
그러나 이러한 사업 확장 소식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시선은 최근 불거진 '리투오'의 원료 논란에 집중되고 있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리투오의 주성분인 인체 유래 콜라겐이 사망한 사람의 피부에서 추출된 것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거부감과 윤리적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1회 시술 비용이 60만 원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제품이 의료기기가 아닌 인체 조직으로 분류되어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체 조직 유래 성분을 피부에 주입하는 행위의 적절성과 관련 규정의 미비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리투오는 인체 조직법의 적용을 받지만,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스킨부스터처럼 주사제를 통해 피부 내에 주입되는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어 의료기기법과의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러한 규제 불확실성은 투자자들에게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며 주가 하방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 ECM 플랫폼 구축을 통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엘앤씨바이오(290650)는 이러한 논란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의 임상적 가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개최된 APS KOREA 2026 등 주요 학술대회에 참가하여 리투오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데이터를 발표하며 의료계의 신뢰를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메디허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리투오' 중심의 ECM(세포외기질) 밸류체인을 확장하고, 자동 주사기 등 주변 기기와의 결합을 통해 시술의 편의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 1일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자율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주주 환원 정책 강화와 더불어 재생 의학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도모할 방침이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인체 조직 유래 제품에 대한 규제 당국의 명확한 가이드라인 정립 여부와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가 주가 향방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엘앤씨바이오가 보유한 기술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바이오 윤리 및 안전성 이슈는 기업 가치에 즉각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당분간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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