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카카오게임즈, '롬' 서비스 이관 결정 및 MMORPG 시장 경쟁 심화 우려에 하락세

윤근일 기자
특징주
©연합뉴스 제공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 중인 MMORPG '롬'의 서비스를 개발사로 이관한다는 소식과 업종 내 경쟁 심화 우려가 겹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전일 대비 1.04% 하락한 12,380원에 거래 중이다. 시장은 이번 서비스 이관에 따른 매출 구조 변화와 하반기 신작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

2026년 04월 22일 10시 30분 (한국 시각) 현재,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30원(-1.04%) 내린 12,38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부터 매도세가 유입되며 하락권에서 머무는 모습이다. 최근 카카오게임즈(293490)를 둘러싼 주요 이슈는 퍼블리싱 사업의 변화와 기존 주력 장르인 MMORPG 시장의 급격한 환경 변화로 요약된다. 특히 지난 4월 16일 공시와 뉴스를 통해 알려진 MMORPG '롬(ROM: Remember Of Majesty)'의 서비스 이관 소식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 MMORPG '롬' 서비스 이관에 따른 퍼블리싱 매출 구조 변화

카카오게임즈(293490)는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하고 자사가 퍼블리싱하던 MMORPG '롬'의 서비스 권한을 오는 5월 28일부터 개발사인 레드랩게임즈로 완전히 이관하기로 결정하였다. '롬'은 출시 초기 국내외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카카오게임즈(293490)의 매출 기여도를 높였던 작품이다. 그러나 이번 서비스 이관 결정으로 인해 향후 카카오게임즈(293490)의 퍼블리싱 매출 인식 구조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통상적으로 퍼블리셔가 직접 서비스를 담당할 경우 전체 매출을 인식한 뒤 개발사에 수수료를 지급하지만, 서비스 주체가 개발사로 변경되면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채널링 수수료나 플랫폼 제공에 따른 일부 수익만을 인식하게 되어 외형 성장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 이는 퍼블리싱 중심의 사업 모델에서 오는 변동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 국내 MMORPG 시장의 포화와 신작 경쟁 가속화

국내 게임 시장의 근간을 이루던 MMORPG 장르의 경쟁 심화와 시장 포화 상태도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최근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뒤를 잇는 '제우스' 등 하반기 대형 MMORPG들의 출시가 예고되면서 기존 게임들의 이용자 이탈 방지와 마케팅 비용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소위 '리니지라이크'로 불리는 과금 모델 중심의 게임들이 이용자들로부터 외면받기 시작하면서, 카카오게임즈(293490)를 포함한 주요 게임사들은 수익성 악화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최근 뉴스에 따르면 '고대 신화 IP'를 활용한 신작들이 기존의 전형적인 MMORPG 공식을 깨려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주력 제품군의 점유율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카카오게임즈(293490)가 보유한 '오딘'의 하향 안정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경우 실적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체질 개선을 위한 AAA급 신작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카카오게임즈(293490)는 내수용 과금 모델에서 벗어나 AAA급 신작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신규 의상 업데이트와 같은 기존 라이브 게임의 운영 강화로 단기 매출을 방어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PC와 콘솔 플랫폼을 아우르는 고퀄리티 신작 개발에 집중하는 전략이다. 하지만 이러한 체질 개선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개발비와 인건비 부담은 단기적인 재무 지표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실제로 최근 공시된 투자주의 종목 지정과 공매도 과열종목 연장 등은 수급 측면에서의 불안정성을 뒷받침한다. 전환사채 발행 결정 및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관련 정정 공시 역시 자금 조달 과정에서의 시장 신뢰 회복이 시급함을 시사한다. 결국 카카오게임즈(293490)의 주가 향방은 하반기 공개될 신작들의 글로벌 흥행 여부와 비용 효율화의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카카오게임즈#293490##서비스이관#MMORPG#게임주#오딘#제우스#우마무스메#신작기대감
카카오게임즈, '롬' 서비스 이관 결정 및 MMORPG 시장 경쟁 심화 우려에 하락세 : 경제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