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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패키징 혁신 통한 연간 플라스틱 3000톤 감축 소식에 강보합세

정휘 기자
특징주
©연합뉴스 제공

롯데칠성음료가 패키징 기술 혁신을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플라스틱 배출량을 3,000톤 절감했다는 성과를 발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0.91% 상승한 122,200원을 기록 중이며, ESG 경영 강화에 따른 기업 가치 제고와 원가 절감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026년 04월 21일 11시 22분 (한국 시각) 현재, 롯데칠성(005300)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100원(0.91%) 상승한 12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유입된 매수세는 롯데칠성음료가 발표한 플라스틱 감축 성과에 집중되는 양상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전날 공시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패키징 경량화 및 재생 원료 도입을 통해 총 3,00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고 밝혔다. 이는 500ml 페트병 약 1억 7,000만 개분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음료 업계 내에서도 독보적인 감축 규모로 평가받는다. 주가는 이러한 친환경 경영 성과가 단순한 사회적 책임 이행을 넘어 실질적인 제조 원가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판단에 따라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 패키징 기술 혁신을 통한 플라스틱 3000톤 감축 성과

롯데칠성(005300)의 이번 감축 성과는 제품 설계 단계부터 적용된 고도의 패키징 기술 혁신에 기반한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생수와 음료 제품에 적용된 '숏캡(Short Cap)' 기술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병뚜껑의 높이를 낮추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기술을 전 제품군으로 확대 적용했다. 또한 생수 브랜드 '아이시스'를 필두로 한 무라벨 제품 비중 확대와 페트병 본체의 벽면 두께를 최적화하는 경량화 작업을 병행했다. 특히 질소 충전 공법을 도입하여 페트병의 내구성을 유지하면서도 원료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기술적 진보를 이뤄냈다. 이러한 기술적 조치는 원재료인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수지의 사용량을 직접적으로 감소시켜, 국제 유가 및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방어하는 핵심적인 기제로 작용하고 있다.

▲ ESG 경영 가속화 및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 전략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글로벌 스탠다드가 강화되는 가운데, 롯데칠성(005300)의 선제적인 플라스틱 감축 행보는 기관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끌어내는 요소다. 회사는 '2030 플라스틱 리듀스(Reduce) 로드맵'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3년 대비 20% 감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생산 설비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폐플라스틱을 다시 원료로 사용하는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 체계를 구축 중이다. 이는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의 플라스틱 규제 강화에 대응하는 전략적 포석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공급망 내에서 탄소 국경세와 플라스틱세 도입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롯데칠성의 이러한 자원 순환 시스템 구축은 장기적인 시장 점유율 유지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요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고환율·고물가 속 비용 효율화 및 향후 수익성 전망

최근 고환율과 고물가 지속으로 인해 식품업계 전반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롯데칠성(005300)의 패키징 혁신은 비용 효율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국면에서 자체적인 기술 혁신을 통한 원가 절감은 영업이익 방어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다. 시장에서는 롯데칠성음료의 주류 부문 신제품 흥행과 더불어 음료 부문의 효율 경영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가치 소비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 패키징 제품의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증권가에서는 롯데칠성이 환경적 성과를 재무적 가치로 전환하는 능력을 증명함에 따라, 향후 밸류에이션 재평가(Re-rating)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도 ESG 펀드를 비롯한 장기 투자 자금의 유입 가능성이 커지며 주가 하방 경직성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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