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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대규모 호텔 리모델링에 따른 실적 공백 우려와 주주환원 기대감 공존

윤근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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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강원랜드가 호텔 부문 시설 개선 공사로 인한 단기 실적 둔화 우려에 약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다만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고배당 정책과 불법 도박 근절을 위한 대외 협력 강화가 주가 하락폭을 제한하며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고 있다.

2026년 04월 22일 11시 58분 (한국 시각) 현재, 강원랜드(035250)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0원(-0.24%) 하락한 1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소폭의 변동성을 보인 이후 현재는 보합권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양상이다. 최근 증권가에서 제기된 대규모 시설 보수 공사에 따른 실적 공백 우려가 투자 심리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춘 자율 공시와 고배당 정책이 주가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 호텔 리모델링에 따른 매출 공백 및 증권가 목표가 하향

최근 키움증권은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대규모 호텔 환경 개선 공사로 인한 단기적인 매출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해당 분석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약 2년 동안 그랜드호텔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객실 가동률 저하와 부대시설 이용 제한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호텔 부문의 매출 감소는 단순히 비카지노 부문의 수익 악화에 그치지 않고, 카지노 방문객 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시장의 주요 우려 사항이다. 특히 카지노 산업의 특성상 숙박 시설의 쾌적함과 가용성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공사 기간 동안의 영업 환경 위축은 단기적인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감소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러한 실적 둔화 가능성을 선반영하며 신중한 매매 패턴을 보이고 있다.

▲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와 고배당 기조 유지

실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강원랜드(035250)는 강력한 주주 환원 정책을 통해 기업 가치 방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31일 공시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자율공시) 이행현황에 따르면, 회사는 고배당 기조를 유지하며 주주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3월 30일 배당락 이후에도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는 이유는 강원랜드가 공공기관으로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높은 배당 성향을 유지해왔기 때문이다.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주로 거론되면서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도 긍정적이다. 또한 4월 14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된 3인의 새 이사진이 향후 2년간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투명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가 하락을 방어하는 핵심 기제로 작용하고 있다.

▲ 사행성 게임물 근절 협력 및 공적 역할 강화 통한 신뢰 회복

강원랜드(035250)는 사행성 게임물 근절과 건전한 레저 문화 확산을 위한 대외 협력을 강화하며 ESG 경영 및 공적 책임 완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4월 15일과 16일, 게임물관리위원회 및 강원경찰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불법 도박 근절을 위한 전방위 대응 체계를 구축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행보는 불법 사설 도박 시장의 팽창으로 인한 합법 카지노 산업의 위축을 방어하고, 규제 당국과의 신뢰 관계를 공고히 하여 장기적인 영업권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오늘(22일) 발표된 석탄산업 전환지역 창업 기업 지원 사업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 역시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폐특법)에 근거한 설립 취지를 충실히 이행하는 모습이다. 이는 단순한 비용 지출이 아닌,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규제 리스크를 완화하는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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