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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ADC 항암 신약 'CKD-703' 미국 임상 1상 첫 환자 등록 소식에 시장 주목

윤근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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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이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신약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 1상에 본격 착수했다. 미국에서 첫 환자 투약을 완료하며 연구개발 동력을 확보했으나, 시장 전반의 수급 영향으로 주가는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임상은 종근당의 항암제 파이프라인 확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의 핵심 이정표로 평가받는다.

2026년 04월 21일 11시 54분 (한국 시각) 현재, 종근당(185750)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68% 하락한 8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발표된 항체-약물 접합체(ADC) 항암 신약 후보물질 'CKD-703'의 미국 임상 1상 첫 환자 등록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양상이다. 이번 임상은 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ADC 신약 후보물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처음으로 검증하는 단계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 ADC 신약 'CKD-703' 미국 임상 1상 본격화

종근당(185750)은 최근 미국에서 ADC 항암 신약 후보물질인 'CKD-703'의 글로벌 임상 1상 시험을 위해 첫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CKD-703은 암세포 표면의 특정 단백질인 c-MET(메트로신 수용체)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에 강력한 항암 약물을 결합한 형태의 약물이다. c-MET은 폐암, 위암, 간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과발현되어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를 촉진하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ADC 기술은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여 정상 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항암 효과를 극대화하는 '유도미사일' 방식의 차세대 항암 기술로 꼽힌다.

이번 임상 1상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CKD-703의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종근당은 미국 내 다수의 임상 기관에서 환자 모집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최적의 권장 용량을 결정하고 향후 임상 2상으로 진입하기 위한 기초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CKD-703은 종근당이 독자적인 링커 기술과 항체 기술을 접목하여 개발한 물질로,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ADC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종근당의 이번 미국 임상 진입은 국내 제약사의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 차세대 항암제 시장 선점 및 파이프라인 확장 전략

종근당(185750)은 기존의 합성의약품 중심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바이오 신약 개발로의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ADC 분야는 글로벌 빅파마들이 수조 원대 규모의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할 만큼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영역이다. 종근당은 이번 CKD-703의 미국 임상을 통해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높이고, 향후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 수출(L/O) 가능성을 타진할 전략이다. 종근당은 이미 과거에도 대규모 기술 수출 성과를 낸 경험이 있어, 이번 ADC 신약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도 높게 형성되어 있다.

또한 종근당은 최근 매출액의 약 11%를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하며 신약 개발 역량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는 국내 주요 제약사들 중에서도 높은 수준의 투자 비중이다. CKD-703 외에도 다양한 바이오 신약 및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항균 지속력이 검증된 '바이오 스파이크 가드'와 같은 의료기기 및 위생 용품 분야에서도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다각화 전략은 신약 개발의 불확실성을 상쇄하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 스파이크 가드는 24시간 이상의 살균 지속력을 입증하며 병원 등 전문 의료 환경에서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 제약업계 R&D 투자 확대와 기술적 수급 분석

제약바이오 업계 전반의 R&D 투자 확대 기조 속에서 종근당(185750)의 행보는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다. 최근 녹십자와 대웅제약 등 일부 대형 제약사들이 수익성 관리를 위해 R&D 예산을 조정하는 흐름을 보이는 것과 대조적으로, 종근당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다만 현재 주가는 임상 개시라는 대형 호재에도 불구하고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과 기관 및 외국인의 수급 공백으로 인해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이는 임상 초기 단계에서의 불확실성과 최근 제약 섹터 내에서의 순환매 양상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기술적 측면에서 종근당의 주가는 88,000원 선에서 지지력을 시험받고 있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관찰되고 있으나, 미국 임상 진전 상황에 따라 수급 반전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특히 임상 1상에서 긍정적인 안전성 데이터가 확보될 경우,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될 수 있다. 또한 바이오시밀러 승인 절차 간소화 등 규제 환경의 변화가 대형 제약사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어, 종근당과 같은 상위 제약사의 시장 지배력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향후 CKD-703의 임상 데이터 발표 시점과 추가적인 기술 수출 소식이 주가의 향방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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