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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사상 첫 매출 80조 원 돌파 전망 및 인도 시장 공략 가속화

정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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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267250)가 조선 및 전력기기 부문의 업황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 달성 가능성이 제기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도 시장에 대한 대규모 투자 확대와 AI 무인 함정 개발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가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026년 04월 22일 11시 13분 (한국 시각) 현재, HD현대(267250)는 전 거래일 대비 0.97% 하락한 25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발표된 실적 전망치와 글로벌 사업 확장 소식은 향후 기업 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HD현대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80조 원과 영업이익 8조 원을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는 조선 부문의 수주 잔고가 수익성 높은 선종 중심으로 재편된 가운데 전력기기 부문의 글로벌 수요 폭증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 사상 최대 실적 전망과 계열사 실적 개선

HD현대(267250)의 실적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축은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의 가파른 외형 성장이다. LS증권은 HD한국조선해양의 계열사 이익 기여도가 높아짐에 따라 HD현대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였다. 조선업계의 장기 호황을 뜻하는 '슈퍼 사이클' 진입에 따라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 운반선과 암모니아 운반선의 건조 물량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고 있다. 또한 전력기기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북미와 유럽의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를 선점하며 기록적인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고 있는 점도 지주사인 HD현대의 연결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 에너지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 역시 정제마진의 안정적 흐름 속에 견조한 수익을 유지하고 있다.

▲ 인도 시장 진출 가속화와 디지털 조선소 구축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행보도 구체화되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최근 인도 순방 기간 중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회동하여 현지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하였다. 인도는 높은 경제 성장률을 바탕으로 건설 장비와 선박 건조 수요가 급증하는 핵심 전략 시장이다. HD현대는 인도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현지 생산 거점을 강화하는 동시에 '디지털 조선소' 기술을 이식하여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는 중국을 대체할 글로벌 생산 기지로서 인도의 지정학적 가치를 활용하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분석된다. 폐식용유를 활용한 바이오 연료 사업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도 인도 기업들과의 협력을 타진하며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 AI 기반 무인 수상함 개발 및 글로벌 방산 시장 선점

미래 해전의 판도를 바꿀 차세대 기술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267250)는 미국 방산 AI 기업인 안두릴(Anduril)과 손잡고 무인 수상함(USV) 시제함 건조에 착수하였다. 양사는 오는 10월 시험 운항을 목표로 AI 자율운항 기술이 탑재된 무인 함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세계적인 선박 건조 역량과 미국의 첨단 AI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한 사례로, 향후 미국 해군의 함정 현대화 사업 수주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포석이다. 자율운항 기술은 인건비 절감과 작전 효율성 증대 측면에서 해군력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HD현대는 이를 통해 특수선 사업부문의 수익 구조를 단순 건조에서 기술 기반 솔루션 제공으로 전환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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