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재 전문 기업 동진쎄미켐이 최근 발표한 대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과 미국 신규 공장 가동 가시화에 힘입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와의 기술 협력 강화 및 정부의 첨단 산업 육성 정책이 맞물리며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양상이다. 현재 주가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을 소화하며 보합권을 형성하고 있다.
2026년 04월 21일 10시 35분 (한국 시각) 현재, 동진쎄미켐(005290)은 전 거래일 대비 0.19% 하락한 5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주가는 지난 4월 10일과 15일, 주식선물 2단계 가격제한폭 확대요건에 도달할 정도로 강력한 상승 흐름을 보였으며, 현재는 급등 이후의 매물 소화 과정을 거치며 5만 3천 원대에서 지지선을 형성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견조한 주가 흐름의 배경에는 기업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본업인 반도체 소재 부문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 자사주 200억 원 규모 전량 소각 결정으로 주주가치 제고
동진쎄미켐(005290)은 지난 4월 13일, 약 2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하였다. 회사 측은 이번 신탁계약 해지를 통해 확보한 자사주를 1개월 이내에 전량 소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자사주 소각은 발행 주식 총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오며, 이는 주주가치를 직접적으로 제고하는 강력한 주주친화 정책으로 평가받는다. 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이 경영진의 주가 부양 의지를 명확히 보여준 것으로 해석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 증시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선제적인 자사주 소각 결정은 투자심리 개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 미국 신너 공장 하반기 양산 및 삼성전자와 기술 협력 강화
사업적인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동진쎄미켐(005290)은 미국 텍사스주에 건설 중인 신너(Thinner) 공장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삼성전자의 미국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에 핵심 소재를 공급하기 위한 전략적 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삼성전자와 반도체 관련 특허를 공동 출원하는 등 기술적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노광 공정의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PR)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동진쎄미켐(005290)은 AI 반도체 수요 폭증에 따른 고성능 소재 공급 확대가 예상된다. 최근에는 AI를 활용한 신소재 개발 및 공정 시뮬레이션 기술을 도입하여 제품 개발 주기를 단축하고 제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등 기술적 초격차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 정부의 첨단 산업 육성 정책과 반도체 슈퍼사이클 수혜 기대
정부의 첨단 산업 육성 정책 또한 강력한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5극 3특' 권역별 핵심 산업단지 조성과 AI 기반의 산업 전환(AX)을 추진하며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국가 전략 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중부권 제조업의 AI 전환 본격화와 이차전지 업계 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우위 확보를 강조함에 따라, 해당 분야의 핵심 소재를 공급하는 동진쎄미켐(005290)의 수혜가 예상된다. 반도체 산업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하며 삼성전자 등 전방 산업의 실적이 대폭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러한 성장성을 바탕으로 최근 4일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하는 등 집중적인 매집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밸류체인이 재편되는 과정에서 한국의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으며, 동진쎄미켐(005290)은 그 중심에서 실적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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