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데님 브랜드'로 시작했던 플랙(PLAC)이 2026년 4월 23일 '청바지 없는' 풀착장을 책임지는 '컨템포러리 토탈' 브랜드로의 과감한 변신을 선언하며 국내 패션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플래시드웨이브코리아 소유의 캐주얼 브랜드 플랙은 그동안 '청바지' 중심의 정체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해왔다. 이러한 변화의 일환으로 상의와 아우터 등으로 제품군을 대폭 확장하며 '토탈 패션' 브랜드로의 영역 확장을 추진 중이다. 이는 단순한 제품 추가를 넘어 브랜드의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하며, '청바지 전문'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벗고 소비자의 '풀착장'을 책임지는 종합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강력한 목표를 내포한다.
특히 이번 리브랜딩 선언은 국내 패션 시장의 흐름과 대비되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근 가수 겸 배우 수지가 '데님 여신'으로 활약하며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게스(GUESS)의 2026 썸머 시즌 화보에서 여전히 '데님' 본연의 매력을 뽐내고 있는 상황과 대조적이다. 수지가 데님 시장의 뜨거운 열기를 대변하는 시점에서 플랙은 오히려 '청바지 다음 카드'를 꺼내 든 셈이다. 이처럼 주력 상품을 탈피하려는 플랙의 '탈(脫)청바지' 전략은 국내 패션 시장에 던지는 파격적인 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플랙은 2009년 데님 브랜드로 출발한 이후 오랜 기간 청바지 전문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그러나 급변하는 패션 트렌드와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발맞춰, 데님을 넘어선 광범위한 패션 아이템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 "청바지를 넘어 소비자의 풀착장을 책임질 것"이라는 포부처럼, 컨템포러리 감각의 상의, 아우터 등 다채로운 라인업을 통해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고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과연 플랙이 '청바지'라는 강력한 과거의 성공을 뒤로하고 '컨템포러리 토탈' 브랜드로의 변신에 성공하여 K-패션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플랙의 향후 행보와 그로 인한 국내 패션 시장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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