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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홀딩스, 중동 리스크에 따른 건설 업황 우려 및 내부 노사 갈등 부각에 하락세

윤근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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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홀딩스가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건설 현장 중단 우려와 내부 노사 갈등 심화 등 복합적인 악재가 겹치며 장중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특히 계열사인 포스코이앤씨의 건설 사업 불확실성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주가를 압박하는 형국이다. 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참가 등 그룹 차원의 대외 협력 강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거시 경제 불안이 투자 심리를 압도하고 있다.

2026년 04월 23일 12시 22분 (한국 시각) 현재, POSCO홀딩스(005490)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23% 하락한 40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중동 전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내달부터 해외 공사 현장이 전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된 점이 POSCO홀딩스(005490)의 주가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철강 산업은 건설 및 자동차 등 전방 산업의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중동발 리스크로 인해 글로벌 인프라 투자가 위축될 경우 철강 수요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또한 에너지 가격 변동성 확대에 따른 생산 원가 부담 가중 역시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지목된다.

▲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건설 및 철강 수요 위축 우려

POSCO홀딩스(005490)의 주요 계열사인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인천 '더샵 검단레이크파크'와 송도국제도시 '더샵 송도그란테르' 등 대규모 분양 계획을 발표하며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고금리 기조 유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국내외 건설 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중동 지역의 분쟁으로 인해 해외 건설 현장의 공사 중단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건설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철강 부문 역시 중국의 부동산 경기 침체와 수요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동 리스크라는 추가적인 악재를 만난 셈이다. 이는 지주사인 POSCO홀딩스(005490)의 연결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안전 자산 선호 경향을 보이며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 내부 노사 갈등 심화와 수급 악화에 따른 하방 압력

내부적인 경영 리스크도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포스코 노조는 직고용 처우 공개에도 불구하고 이중 반발을 이어가며 사측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노사 간의 갈등은 기업 운영의 안정성을 저해하고 경영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ESG 경영이 강조되는 시장 환경에서 노사 관계의 불협화음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신호로 인식된다. 실제로 이날 수급 현황을 살펴보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세가 두드러지며 주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노조의 반발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 차질이나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POSCO홀딩스(005490)는 지주사 전환 이후 이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기존 주력 사업인 철강 부문의 노사 갈등이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 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통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시도

다만 긍정적인 측면에서는 그룹 차원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POSCO홀딩스(005490)는 이날 개최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여 첨단 기술 및 에너지 분야에서 70건에 달하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함께 참석하여 베트남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이 글로벌 화두인 상황에서 베트남과의 에너지 협력은 향후 친환경 철강 및 에너지 사업 부문에서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중장기적 모멘텀은 현재의 거시 경제적 악재와 내부 리스크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 관계자들은 당분간 중동 정세의 변화와 노사 협상 진척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POSCO홀딩스(005490)의 주가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결국 철강 업황의 회복과 신사업의 가시적인 성과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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