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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1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관망세 확산에 소폭 하락

윤근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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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이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며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으나, 동종 업계의 밸류업 계획 발표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주가에 압력을 가하는 양상이다. KB금융은 같은 기간 8,000억 원 이상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는 성과를 발표하며 기업 가치 제고 의지를 드러냈다.

2026년 04월 23일 13시 44분 (한국 시각) 현재, KB금융(105560)은 전 거래일 대비 1.27% 하락한 15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장 초반부터 이어진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오늘 오후 예정된 1분기 결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이 공격적인 매수보다는 실적 수치를 확인한 후 대응하려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주가는 소폭 하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KB금융(105560)을 포함한 주요 금융지주들이 이번 1분기에도 견조한 이익 체력을 증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나,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되었다는 인식 또한 존재한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과정에서 은행주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만큼, 실적 발표라는 재료 소멸 가능성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물량이 출회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 1분기 역대급 실적 전망과 시장의 관망세

KB금융(105560)의 이번 1분기 순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역대급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증권가에서는 KB금융(105560)과 신한금융 등 대형 금융지주들의 1분기 합산 순이익이 5조 2,000억 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에 따른 순이자마진(NIM)의 견고한 유지와 비이자 이익 부문의 회복세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실적 발표 직전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려는 차익 실현 물량이 대형주 위주로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경쟁사인 신한금융이 '신한 밸류업 2.0'을 통해 상한 없는 주주환원율을 제시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자, KB금융(105560)이 내놓을 주주환원 정책 수준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한층 높아진 점도 투자자들에게는 부담이자 관망의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은 단순히 이익의 규모뿐만 아니라 그 이익을 어떻게 주주에게 환원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에 주목하고 있다.

▲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와 ESG 경영의 가속화

주가 변동과는 별개로 KB금융(105560)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며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당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KB금융(105560)은 올해 1분기에만 총 8,286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포용금융과 상생금융을 통해 거둔 성과로, 소상공인 지원과 저출산 극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등이 포함된 수치다. 구체적으로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상의 금융 비용 절감 지원이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금융 상품 공급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이러한 ESG 경영 성과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신인도를 높이고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을 유도하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단순히 재무적 성과에만 치중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는 점은 정부가 추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본질적인 취지와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KB금융(105560)은 이러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단순한 이익 창출 집단을 넘어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자 한다.

▲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과 주주환원 정책의 향방

향후 KB금융(105560)의 주가 향방은 실적 발표와 함께 공개될 구체적인 주주환원 로드맵에 달려 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이후 금융주들은 저PBR(주가순자산비율) 탈피를 위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 확대 등의 정책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KB금융(105560) 역시 이번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자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공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기반으로 한 탄력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구체화될 경우, 현재의 단기적인 조정세를 딛고 재차 상승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5대 은행장들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에 동행하여 기업금융 판을 키우기로 한 점도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은행권 전반에서 발생하는 금융사고와 이에 따른 내부통제 강화 요구는 여전히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된다. 실무 라인에서의 금융사고 급증은 추가적인 비용 발생뿐만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 실추로 이어질 수 있어, 이를 방어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 비용이 향후 실적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투자자들은 실적 발표 이후 공개될 자산 건전성 지표와 주주 환원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투자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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