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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1분기 실적 부진에 소폭 하락하며 장 마감... 사업 구조조정 통한 수익성 회복 주력

재경 마켓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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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004020)이 실적 부진 우려와 업황 둔화세 속에 금일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58만 주를 웃돌았으나 매수세가 강하게 붙지 못하며 4만 원대 초반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기업의 비핵심 자산 매각 및 사업 구조조정 속도와 탄소저감 체제 전환에 따른 장기적인 수익성 개선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 실적 부진과 건설 경기 둔화의 직격탄... 4만 원선 사수를 위한 치열한 공방전 전개

현대제철(004020)은 금일 전일 대비 250원(-0.62%) 하락한 40,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탐색했으나, 오후 들어 매도 물량이 소폭 증가하면서 약세로 전환되었다. 금일 거래량은 580,554주를 기록하며 평소 수준을 유지했으나, 전반적인 수급 상황은 적극적인 매수 주체가 부재한 가운데 관망세가 짙은 양상을 보였다. 시가총액은 5조 3,512억 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철강 섹터 내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으로서 시장의 관심을 받았으나 유의미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분봉상 흐름을 살펴보면 특정 시간대에 대량 거래가 수반된 화력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는 흐름이 장 종료 시점까지 지속되었다. 이는 최근 발표된 1분기 실적 지표에서 확인된 이익 감소세가 투자자들의 심리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건설 경기의 장기 침체로 인해 주요 제품인 철근과 H형강의 수요가 위축된 점이 주가 상승을 가로막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오늘 현대제철(004020)의 주가는 4만 원이라는 심리적 지지선을 두고 매수세와 매도세가 팽팽하게 맞서는 모습을 보였으나, 장 후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결국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 조선 섹터 급등에도 소외된 철강주... 포스코와의 수익성 격차 및 시장 지배력 분석

철강 섹터 전반이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으나, 현대제철(004020)은 경쟁사인 포스코에 비해 1분기 성적이 부진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며 투심에 악영향을 미쳤다. 포스코가 상대적으로 선방한 실적을 거둔 것과 달리, 현대제철(004020)은 건설 경기 둔화에 따른 철근 수요 감소와 제품 가격 하락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금일 시장에서는 조선 섹터가 10%가 넘는 급등세를 기록하며 철강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제철(004020)의 주가는 이에 연동되지 못하고 독자적인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이는 현재 시장의 관심이 전방 산업의 호재보다는 당장 눈앞에 나타난 실적 지표와 수익성 악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철강 테마 내에서도 비철금속 분야가 2% 이상의 상승을 보이며 상대적 강세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현대제철(004020)의 현재 지위는 주도주보다는 업황 부진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민감주에 가깝다. 특히 철근 가격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가격과의 스프레드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실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라는 시장의 냉정한 평가가 지배적이다. 2분기부터 이익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일부 제기되고 있으나, 실질적인 수급의 질이 개선되지 않는 한 주가의 본격적인 반등을 기대하기는 이른 시점으로 보인다.

▲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한 체질 개선... 전기로 투자와 친환경 철강사로의 전환 가속화

현대제철(004020)은 현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고 알짜 사업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실용주의 노선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현대차그룹 등과 협력하여 약 58억 달러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 건설을 추진하는 등 탄소 저감 체제로의 전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받는다. 1953년 설립 이후 한보철강 자산 인수 등을 통해 일관제철 체제를 구축한 저력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전기로와 고로 제강을 병행하며 자동차 부품, 조선용 후판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경기 회복 시 가파른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금일 장 마감 시점의 호가 잔량 흐름을 보면 하방 지지력은 어느 정도 확보된 것으로 보이나,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사업 재편에 따른 가시적인 성과와 2분기 실적 가이드라인의 상향 조정이 필수적이다. 최근 키자니아에서 성인 대상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기업 이미지 제고와 친근한 브랜드 구축을 위한 대외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점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장기적으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동화 전략과 맞물려 자동차 강판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처 확보가 주가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당일 분봉상 확인된 매수 화력이 미약했다는 점에서 당분간은 4만 원선을 중심으로 한 박스권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시장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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