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잠을 설치며 애타게 찾던 중고차가 알고 보니 ‘도난 차량’이었다는 충격적인 진실이 오늘(23일) 밝혀지며 중고차 시장의 불투명성이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중고차 구매자 A씨는 지난 12월 새벽, 황당한 일을 겪었다. 어렵게 마련한 중고차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잠든 사이 누군가 차량을 훔쳐 간 정황에 A씨는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절망에 빠졌던 A씨는 차량에 설치된 위치 추적 장치(GPS)가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곧바로 앱을 통해 차량의 행방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GPS 신호는 사라진 차량이 특정 지역에 멈춰 있음을 가리켰다.
하지만 차량을 찾기 위해 현장으로 향하던 A씨는 GPS가 전하는 위치 정보를 통해 더욱 충격적인 반전과 마주해야 했다. A씨가 구매했던 이 중고차가 단순 절도가 아닌, 이미 과거에 도난당했던 차량이거나 과거 차량을 훔쳤던 범인들이 다시 차량을 가져가려 한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차량을 잃어버린 당혹감에 더해 자신이 알지 못하는 사이 범죄에 연루된 차량을 구매했다는 사실에 A씨는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중고차 거래 시장의 어두운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소비자들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GPS 기술이 도난 차량을 찾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동시에 불법 유통된 차량의 존재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기술의 양면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한다. 또한 중고차 구매 시에는 차량 이력 조회, 성능 점검 기록부 확인 등 철저한 사전 조사와 신뢰할 수 있는 거래처 이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유사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중고차 거래 시스템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법적,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범죄에 연루된 차량이 버젓이 유통되는 것을 막고 선량한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회 전체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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