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최교진 장관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단이 고등교육 현안과 발전 방향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양측은 대학 경쟁력 강화, 지역 인재 양성, 청년 마음 건강 지원 등에 협력한다. 2028학년도 대입과 고교학점제 연계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교육부 최교진 장관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단과 고등교육 현안 및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교육부가 2026년 4월 23일 밝힌 바에 따르면, 이 간담회는 4월 24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렸다. 지난 3월 새롭게 취임한 대교협 회장단과의 첫 만남으로, 양측은 고등교육의 주요 과제들을 심도 있게 다루었다. 이번 만남은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대학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미래 교육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로 평가된다.
▲ 고등교육 현안 점검 및 협력 강화
교육부와 대교협은 여러 핵심 의제에 대해 논의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주요 논의 사항에는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양성'과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그리고 '첨단분야 인재양성'을 통한 대학 경쟁력 강화 지원 방안이 포함되었다. 이는 지역 대학이 지역 산업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기능하고, 국가 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첨단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정책 방향을 의미한다. 특히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된 인재 양성 체계 구축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 간의 격차를 줄이고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중요한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쉬었음 청년'과 '대학생 마음건강 지원'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사회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이나 진로 고민 등으로 인해 학업이나 구직 활동을 잠시 멈춘 청년들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대학은 이러한 청년들이 다시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재학생들의 정신 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이는 학업 스트레스, 취업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의 복지를 증진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더불어 중동 사태에 대응한 대학 현장의 에너지 절약 협조도 논의되었는데, 이는 국제 정세 불안이 에너지 수급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대학이 공공기관으로서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야 한다는 인식을 반영한다.
▲ 2028 대입 변화와 대학의 역할
최 장관은 간담회에서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이후 처음으로 치러질 2028학년도 대학 입시와 관련하여 중요한 당부를 전했다. 그는 소규모 학교와 농산어촌 학생들이 주어진 여건 속에서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공동교육과정, 온라인학교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배움을 이어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춰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하는 제도로, 교육 과정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따라서 2028학년도 대입은 이러한 고교학점제의 취지를 반영하여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 경험을 공정하게 평가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오른다.
최 장관은 대학들에게 대입전형 과정에서 학생들이 어떠한 환경에서 학점을 이수했고, 이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잘 살펴봐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히 정량적인 성적만을 평가하는 것을 넘어, 학생들의 학습 과정과 환경적 배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맥락적 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발언이다. 고교학점제 하에서 학생들은 학교 규모나 지역적 특성에 따라 이수할 수 있는 과목의 종류나 기회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대학은 이러한 다양성을 이해하고, 학생 개개인의 성장 잠재력을 다각적으로 평가하는 방향으로 입시 제도를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는 고교학점제의 성공적인 안착과 더불어 대입 공정성 및 다양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미래 인재 양성과 청년 지원 방안
교육부와 대교협의 이번 간담회는 고등교육이 직면한 복합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지속적인 협력의 출발점을 제시한다. 대학 경쟁력 강화 지원은 단순히 재정적 지원을 넘어, 교육과 연구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기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한다. 특히 지역 인재 양성 체계 구축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출 방지라는 국가적 과제와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대학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또한, 청년 세대의 심리적, 사회적 지원은 건강한 미래 사회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다. 대학이 단순한 학문 탐구의 장을 넘어, 학생들이 사회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역할 모델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이번 논의를 통해 교육부와 대교협은 고등교육의 질적 향상과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정책 수립에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은 고등교육이 당면한 도전 과제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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