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포기했다. 당의 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고심했으나,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 이후 불출마를 선언했다. 주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당의 공천 구조를 비판하며 특정 인사를 향한 강도 높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국민의힘 6선 주호영 의원이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주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공천 배제(컷오프) 결정 이후 약 한 달간 이어진 무소속 출마 고심을 접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번 결정이 단순히 개인의 정치적 행보를 넘어, "당의 공천 구조를 바로잡고 보수를 다시 세우는 일"에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구를 내줘선 안 된다는 절박함"이 자신의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 주호영 의원
의 대구시장 선거 불출마 결정은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된 것이 직접적인 배경이다. 앞서 주 의원은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공천 배제 통보를 받았다. 이에 반발하여 당 결정의 효력을 정지시켜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했으나, 서울남부지법에 이어 상급법원인 서울고법에서도 지난 22일 항고심이 기각되었다. 법원은 정당의 자율성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주 의원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주 의원은 이와 관련하여 "법원이 정당의 자율성 존중과 정당 내부라는 말 뒤로 비겁하게 물러섰다"며 사법부의 판단에도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주 의원이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저울질하게 만든 주요 원인이었으나, 결국 불출마로 방향을 선회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 대구시장 불출마 공식 발표
주호영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판도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제발 나아가고 물러날 때를 알기 바란다", "제발 물러날 때 알기를" 등의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는 당의 공천 시스템 전반에 대한 불만과 특정 인사에 대한 불신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주 의원의 발언은 당내 공천 과정을 둘러싼 갈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며, 향후 당 지도부의 리더십과 공천 시스템 개혁 논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오는 26일 최종 대구시장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며, 주 의원의 불출마로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등 다른 후보들의 경쟁 구도가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그의 결정은 대구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에도 미묘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국민의힘이 대구시장 선거에서 안정적인 승리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새로운 숙제를 안겨주었다.
▲ 공천 배제와 법적 대응 과정
주호영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공천 시스템에 대한 재검토 요구와 함께 당내 역학관계의 변화가 예상된다. 주 의원은 불출마를 통해 "당의 공천 구조를 바로잡고 보수를 다시 세우는 일"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는 그가 당내 개혁 세력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장동혁 대표를 향한 비판은 당 지도부에 대한 내부 견제 목소리가 더욱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대구시장 선거는 주호영 의원의 불출마로 인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으며, 국민의힘은 남은 기간 동안 지지층 결집과 함께 대구 지역 유권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주 의원의 이번 결정은 단순히 한 인물의 선거 출마 여부를 넘어, 한국 정치의 중요한 지역구인 대구의 향후 정치 지형과 국민의힘의 당내 민주주의 및 공천 시스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촉발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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