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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에어버스 A320 샤크렛 5천대 돌파

이성경 기자
대한항공, 에어버스 A320 샤크렛 5천대 돌파
©연합뉴스

 

대한항공이 유럽 에어버스의 A320 시리즈 항공기 핵심 부품인 샤크렛 누적 5천대 인도를 달성했다. 이 성과는 글로벌 항공우주 산업 내 대한항공의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확고히 한다. 부산 테크센터에서 진행된 기념식에는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이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의 중형 항공기 A320 시리즈 날개 핵심 부품인 '샤크렛' 누적 5천대 인도를 달성했다. 이 역사적인 이정표는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우주 산업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갖춘 핵심 파트너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부산 강서구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23일 오후 열린 A320 샤크렛 5천호기 납품 기념식에는 유종석 대한항공 안전보건 총괄 겸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과 브누아 슐츠 에어버스 최고 조달 책임자(CPO)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이는 단순한 부품 납품을 넘어, 장기적인 기술 협력과 신뢰의 상징으로 평가된다.

▲ 샤크렛 기술의 중요성 및 대한항공의 역할

샤크렛은 항공기 날개 끝을 위쪽으로 살짝 꺾어 올린 형태의 윙팁(Wingtip) 일종으로, 공기 저항을 획기적으로 줄여 항공기의 운항 연비를 높이는 첨단 기술 부품이다. 날개와의 연결 부위를 곡선형으로 설계하여 기존의 일반 윙렛보다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대한항공은 2010년 A320 시리즈 성능 개선사업을 위한 국제입찰에서 일본, 프랑스, 독일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을 제치고 샤크렛 제작사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2012년 7월 첫 1호기 제작에 성공한 이래, 한 달에 50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오토 무빙 라인 시설을 구축하여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확보했다. 이러한 기술력과 생산 인프라가 오늘날 5천대 납품이라는 대기록을 가능하게 했다.

▲ 글로벌 항공우주 산업 내 대한항공의 위상

이번 5천호기 인도는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우주 산업 생태계에서 단순한 공급자를 넘어, 핵심 기술 개발 및 생산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음을 의미한다. 유종석 대한항공 부사장은 기념식에서 "5천호기 인도는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우주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서 역량을 입증한 자랑스러운 상징"이라고 강조하며, "타협하지 않는 최고의 품질과 신뢰를 바탕으로 더 큰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에어버스 역시 대한항공의 꾸준한 부품 공급과 고품질 유지에 높은 신뢰를 보내고 있으며, 이는 양사 간의 견고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기반이 된다. 이러한 국제적인 협력 관계는 대한항공이 미래 항공 산업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될 전망이다.

▲ 향후 항공기 부품 사업 확장 전망

대한항공은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항공기 부품 사업 분야에서 더욱 공격적인 확장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샤크렛과 같은 고부가가치 부품의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 경험은 향후 차세대 항공기 개발 및 부품 수주 경쟁에서 대한항공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 특히, 지속 가능한 항공 운항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면서 연비 효율성을 높이는 샤크렛과 같은 부품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축적된 기술력과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항공우주 산업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대한항공의 수익 구조 다변화와 함께 국가 항공우주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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