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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지엔터테인먼트, 빅뱅 데뷔 20주년 기념 월드투어 티저 공개에 강세

정휘 기자
특징주
©연합뉴스 제공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핵심 아티스트인 빅뱅의 데뷔 20주년 기념 월드투어 티저 공개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엔터테인먼트 업종 전반에 대한 증권가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이 잇따르는 가운데 대형 지식재산권(IP)의 복귀 소식이 투자심리를 견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6년 04월 24일 10시 39분 (한국 시각)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1.11%) 상승한 5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유입된 매수세는 오전 10시 9분경 발표된 주요 뉴스 이후 더욱 견고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주가는 엔터테인먼트 업종 전반에 흐르는 비관적인 전망을 뚫고 핵심 라인업의 활동 재개 소식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모습이다.

▲ 빅뱅 데뷔 20주년 기념 월드투어 티저 공개로 투자심리 개선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의 이번 주가 상승은 그룹 빅뱅의 데뷔 20주년 기념 월드투어 티저 포스터 공개가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2026년 04월 24일 오전 10시 9분, 사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빅뱅의 20주년을 기념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이는 지난 04월 21일 예고되었던 8월 월드투어 대장정의 구체적인 서막으로 해석된다. 빅뱅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수익 모델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해온 핵심 IP로, 이들의 복귀는 단순한 활동 재개를 넘어 회사의 실적 회복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월드투어는 티켓 판매 수익뿐만 아니라 기획상품(MD) 판매, 음원 스트리밍 매출 등 다각도의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장은 이번 티저 공개를 실적 개선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 수년간 멤버들의 군 복무와 개별 활동으로 인해 그룹 전체의 공백기가 길어짐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커졌던 만큼, 20주년이라는 상징성을 담은 대규모 프로젝트는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유입시키는 동력이 되고 있다.

▲ 엔터테인먼트 업종 전반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과 대조적 흐름

현재 엔터테인먼트 업종은 증시 전반의 랠리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소외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6년 04월 24일 오전 9시 43분 기준, 증권가에서는 주요 엔터주들에 대한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하는 리포트를 내놓았다. 이는 K-팝 시장의 성장 둔화 우려와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 공백, 그리고 고평가 논란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실제로 04월 21일 기준 하이브는 방시혁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소식으로 2%대 약세를 보였으며, BTS의 군 공백기 영향 등으로 업종 전반의 지수 상승 동력이 약화된 상태다. 04월 21일 집계된 리포트에 따르면 한 달간 목표가 하향 리포트만 201건에 달할 정도로 업황에 대한 우려가 깊다. 이러한 '엔터주 잔혹사' 속에서도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가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은 차별화된 모멘텀을 확보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타사 아티스트들이 사법 리스크나 군 입대 등으로 불확실성을 겪는 것과 달리,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검증된 흥행 수표인 빅뱅의 복귀 카드를 통해 업종 내에서 독자적인 수급 우위를 점하고 있다.

▲ 자회사 YG플러스의 전략적 투자 및 하반기 주요 아티스트 컴백 기대감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기업 가치 제고 노력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YG플러스는 최근 적자 기업에 1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이는 FNC엔터테인먼트의 음원 및 음반 유통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받는다. 2026년 04월 21일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 국내 유통 시장 내 지배력을 강화하고 외부 IP를 영입하여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한 04월 23일 발행된 증권사 분석에 따르면, 2026년 하반기에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슈퍼스타들'이 대거 컴백할 것으로 예고되어 있다. 빅뱅을 필두로 한 주요 라인업의 복귀는 상반기 실적 부진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의 강력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03월 27일 진행된 정기주주총회 결과 이후 사측은 아티스트 활동 지원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카카오창작재단 등과의 협력을 통한 창작자 노하우 공유 등 산업 생태계 전반의 영향력 확대와도 궤를 같이한다. 결국 현재의 주가 흐름은 업황 부진이라는 대외적 변수보다 빅뱅의 복귀와 유통망 확장이라는 대내적 호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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