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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 PSP 치료제 연장 임상서 안전성 및 유효성 확인에 강보합세

정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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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가 진행성핵상마비(PSP) 치료제 GV1001의 국내 연장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재확인하며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임상 결과에서 저용량군의 인지기능 개선 등 유의미한 지표를 확보함에 따라 향후 상용화 기대감이 반영되는 모습이다.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한 24,350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2026년 04월 24일 10시 15분 (한국 시각) 현재, 젬백스(082270)는 전 거래일 대비 0.41% 상승한 24,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유입된 매수세는 최근 발표된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의 긍정적인 데이터가 시장의 신뢰를 얻은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희귀 질환인 진행성핵상마비(PSP) 분야에서 치료 대안이 전무한 상황임을 고려할 때, 이번 임상 성과는 기업 가치 재평가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 진행성핵상마비 치료제 GV1001 임상 결과 분석

젬백스(082270)는 최근 진행성핵상마비(PSP)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국내 2상 연장 임상시험의 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임상은 2상 임상시험을 완료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GV1001의 장기 투약에 따른 안전성과 유효성을 추가로 평가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PSP는 파킨슨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진행 속도가 빠르고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질환으로, 전 세계 제약사들이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는 분야다. 젬백스는 이번 임상을 통해 GV1001이 PSP 환자의 증상 완화와 질병 진행 지연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구체적인 수치로 증명했다.

임상 설계의 핵심은 기존 6개월 투약군을 12개월까지 연장하여 관찰하는 것이었으며, 분석 결과 저용량군(0.56mg)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관찰되었다. 특히 임상적 유효성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인 PSP 등급 척도(PSPRS)에서 대조군 대비 질병의 진행이 억제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PSP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안구 운동 장애, 보행 불안정성, 인지기능 저하 등의 증상을 관리하는 데 있어 GV1001이 유효한 기전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통계적 유의성을 의미하는 P-value 값이 유효 범위 내에 진입했다는 점은 향후 글로벌 3상 임상 진입 및 조건부 허가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 장기 투약 안전성 및 유효성 입증 성과

이번 CSR의 또 다른 핵심 성과는 장기 투약에 따른 안전성 재확인이다. 12개월 이상의 장기 투여 과정에서 약물과 관련된 심각한 이상 반응(SAE)이 보고되지 않았으며, 환자들의 내약성 또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의 경우 장기 복용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독성이 낮고 안전성이 높다는 점은 시장 경쟁력의 핵심 요소다. 젬백스는 이번 데이터를 바탕으로 GV1001이 신경 염증을 억제하고 신경 세포를 보호하는 다중 기전의 치료제로서의 입지를 굳혔다고 평가받는다.

유효성 측면에서는 인지기능 검사(MoCA)와 일상생활 수행 능력 평가 등에서도 긍정적인 지표가 도출되었다. PSP 환자들은 질환이 진행됨에 따라 급격한 인지 저하를 겪게 되는데, GV1001 투여군에서 이러한 저하 폭이 유의미하게 줄어든 점이 확인되었다. 이는 단순히 신체적 증상 개선을 넘어 환자의 삶의 질(QoL)을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 것이다. 바이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연장 임상 결과가 젬백스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파이프라인과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하며, 텔로머라제 유래 펩타이드인 GV1001의 신경 보호 효과가 광범위한 뇌 질환에 적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 향후 상용화 전략 및 시장 수급 동향 분석

시장에서는 젬백스(082270)의 향후 상용화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국내 2상 연장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유럽 의약품청(EMA)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PSP는 희귀의약품(Orphan Drug) 지정 가능성이 높은 분야인 만큼, 임상 2상 결과만으로도 신속 심사나 조건부 승인을 노려볼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글로벌 시장 규모가 매년 확대되고 있으나 마땅한 표준 치료법이 없는 상황에서 젬백스의 선제적인 데이터 확보는 기술 수출(L/O) 논의 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할 전망이다.

최근의 수급 상황과 공시 내용도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의 정정 공시는 경영권 안정화를 위한 절차로 해석되며, 국내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행사에 따른 추가 상장 이슈는 잠재적 오버행 우려를 낳기도 했으나 임상 호재가 이를 상쇄하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수급 변동보다는 GV1001의 임상적 가치와 글로벌 임상 확대 가능성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는 24,000원 선 위에서 강력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신약 개발 성공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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