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이 세계 최초로 그린 암모니아 선박 연료 상업화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12% 이상 급등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울산항을 거점으로 한 글로벌 무탄소 연료 시장 선점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실질적인 매출 발생 기대감과 함께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2026년 04월 24일 11시 57분 (한국 시각) 현재, 롯데정밀화학(004000)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2.01% 상승한 6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강력하게 유입되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주가 강세의 핵심 배경은 롯데정밀화학이 울산항에서 진행한 세계 최초의 암모니아 추진선 대상 그린 암모니아 벙커링(연료 공급) 실증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었다는 소식이다. 이번 실증은 단순한 기술적 확인을 넘어 실제 상업적 운항이 가능한 수준의 공급망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세계 최초 암모니아 추진선 벙커링 실증 성공
롯데정밀화학(004000)은 이번 실증을 통해 암모니아 추진선에 연료를 주입하는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세계 최초의 상업화 기록을 세웠다. 기존의 선박 연료인 벙커C유나 액화천연가스(LNG)와 달리 암모니아는 연소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 연료로 분류된다. 롯데정밀화학은 국내 암모니아 유통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는 압도적인 1위 사업자로, 울산에 대규모 암모니아 저장 시설과 전용 부두 인프라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기존 인프라 자산을 활용해 신규 시장인 선박 연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함으로써 추가적인 설비 투자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고부가가치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울산항이 이번 실증을 통해 북극항로와 동북아시아의 그린 에너지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에 따라 롯데정밀화학의 지리적 수혜도 극대화될 전망이다.
▲ 무탄소 에너지원으로서 암모니아의 전략적 가치
암모니아는 수소를 장거리 운송하고 저장하는 데 있어 가장 효율적인 매개체로 꼽힌다. 기체 상태의 수소를 액화하는 것보다 암모니아 형태로 합성하여 운송하는 것이 비용과 안전성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롯데정밀화학(004000)은 이러한 암모니아의 특성을 활용해 수소 경제의 핵심 고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선박 연료 상업화 성공은 암모니아가 단순히 비료나 산업용 원료에 머물지 않고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활용 범위가 확장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린 암모니아는 재생에너지를 사용하여 생산된 수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전 생애 주기에서 탄소 배출이 거의 없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흐름이 강해지는 가운데 롯데정밀화학은 청정 암모니아 도입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할 무탄소 선박 연료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국제해운기구(IMO)의 환경 규제가 갈수록 강화되면서 해운 업계의 탈탄소화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되었다. IMO는 2050년까지 국제 해운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넷제로(Net-Zero)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이에 따라 글로벌 선사들은 기존 선박을 암모니아나 메탄올 추진선으로 교체하는 추세다. 롯데정밀화학(004000)의 이번 상업화 성공은 이러한 거대한 산업 패러다임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는 점을 증명한다. 증권가에서는 롯데정밀화학의 실적 구조가 기존 정밀화학 제품의 시황에 따른 변동성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비즈니스로 전이되는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 62,500원선까지 치솟은 현재 주가는 이러한 미래 가치가 선반영된 결과로 보이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들의 수급이 집중되면서 기술적으로도 직전 고점을 돌파하는 강한 상승 동력을 보여주고 있다. 향후 청정 암모니아의 대량 공급 계약 체결 여부가 추가적인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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