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용산구, 효창공원 국가유산 프로그램 7개월 운영 | 독립운동가 정신 계승 4종 발표

김영 기자
용산구, 효창공원 국가유산 프로그램 7개월 운영 | 독립운동가 정신 계승 4종 발표
©연합뉴스

 

용산구가 국가유산 서울 효창공원에서 역사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기리는 4가지 체험 활동이 추진된다. 주민과 어린이들이 역사를 직접 경험하며 자긍심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둔다.

용산구는 5월부터 11월까지 국가유산 서울 효창공원 일대에서 '효창공원이 생생, 독립운동이 생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과 효창공원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용산구는 총 4가지 유형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참여를 유도하며, 역사 교육의 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 효창공원

은 단순한 공원을 넘어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의 중요한 현장이다. 이곳에는 백범 김구 선생을 비롯하여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삼의사, 그리고 이동녕, 조성환, 차리석 등 임시정부 요인 7인의 독립운동가가 안장되어 있다. 또한, 안중근 의사의 가묘도 함께 조성되어 있어, 독립운동 정신의 성지이자 국가유산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용산구가 이곳을 프로그램 운영 장소로 선정한 것은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방문객들이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정신을 깊이 이해하고 계승하는 데 중점을 두기 위함이다. 공원이 지닌 상징성은 프로그램의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효창공원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중심지였던 임시정부 요인들의 유해가 안장된 곳으로, 대한민국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러한 역사적 장소에서 진행되는 체험 프로그램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참여자들이 직접 역사적 공간을 거닐며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오감으로 느끼게 한다. 특히 '국가유산'이라는 명칭은 효창공원이 지닌 가치를 더욱 부각하며, 후대에 전승해야 할 소중한 유산임을 강조한다. 용산구는 이 점을 활용하여 프로그램의 기획 단계부터 역사적 정확성과 교육적 효과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였다.

▲ 독립운동 정신 계승 거점

이번에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총 4가지로 구성된다. 대표 프로그램인 '도전! 21세기 한인애국단'은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역할 몰입형 체험활동이다. 참가자들은 효창공원과 백범김구기념관을 탐방하며 이봉창 의사의 한인애국단 선서문을 낭독하고 독립운동가 의복을 입어보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경험한다. 이 프로그램은 5월 9일부터 11월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4월 25일부터 사전 신청을 받는다. 이는 가족 단위 참여를 독려하여 자라나는 세대에게 독립운동 정신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프로그램인 '효창공원의 기억, 이봉창 의사와 울림'은 이봉창 역사울림관과 삼의사 묘를 연계한 기후환경 실천 융합형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기리는 동시에 현대 사회의 중요한 이슈인 기후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둔다. 역사와 환경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결합하여 더욱 심층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효창공원 감각 아카이브-나만의 국가유산 다큐'와 '효창공원 이야기 마당' 등 다른 두 가지 프로그램 역시 효창공원의 역사와 가치를 다양한 방식으로 탐구할 기회를 제공한다. 각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이 독립운동의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고, 현재와의 연결성을 찾아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 주요 프로그램 구성 및 참여 안내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박 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과 주민들이 효창공원의 가치와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직접 체험하며,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용산구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한 역사 교육을 넘어, 참여자들이 주체적으로 역사를 인식하고 자긍심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이 오늘날의 대한민국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다.

이러한 역사문화 프로그램 운영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주민들에게는 지역 내 국가유산의 중요성을 재인식시키고, 지역 공동체의 소속감을 강화하는 기회가 된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교실 밖에서 살아있는 역사를 배우는 체험 학습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미래 세대의 역사 의식 함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용산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효창공원이 역사 교육의 중심지이자 문화적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더 많은 시민이 독립운동의 가치를 공유하며 계승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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