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진숙 대구시장 불출마 선언, 국민의힘 보수 단일대오 구축으로 승리 기반 확보

김영 기자
이진숙 대구시장 불출마 선언, 국민의힘 보수 단일대오 구축으로 승리 기반 확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대구시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당내 경선 컷오프 이후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던 행보를 철회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결정으로 대구에서 보수 단일대오를 구축, 민주당과의 1대1 대결 구도로 승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국민의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대구시장 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국민의힘은 안도하는 분위기이다. 이 전 위원장은 당내 경선에서 컷오프된 후 6·3 지방선거 무소속 출마를 시사해왔다. 그러나 2026년 4월 25일, 그는 국민의힘 대구시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 선거 불출마를 밝혔다. 이번 불출마 선언은 주호영 의원에 이어 이 전 위원장까지 시장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대구 지역에서 무소속 후보의 변수가 완전히 정리되었다는 의미를 지닌다. 국민의힘은 이를 통해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민주당과의 1대1 대결 구도를 형성, 선거 승리를 위한 확고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한다.

▲ 이진숙 불출마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전 위원장의 결정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 전 위원장의 고심 끝에 당을 위해 내린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 전 위원장의 헌신과 희생이 대구시장 선거 승리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시장 경선 결선에 진출한 추경호 의원과 유영하 의원 또한 이 전 위원장의 결단에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추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꺼이 자신을 내려놓은 이 전 위원장님의 결단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위원장님의 결단으로 자유민주 진영의 단일대오가 완성됐다"고 밝혔다. 유 의원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이제 우리는 갈등과 경쟁의 시간을 뒤로하고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통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국민의힘은 2026년 4월 26일 대구시장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 국민의힘 안도와 단일대오

이 전 위원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은 추경호 의원과 유영하 의원의 양자 대결 구도로 굳어졌다. 당은 후보 선출 이후 보수 단일대오가 더욱 공고히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당 후보가 확정되면 대구에서 확고한 우세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런 맥락에서 당내 일각에서는 이 전 위원장의 희생에 대한 보상으로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의원의 대구 지역구에서 보궐선거가 진행될 경우, 해당 지역에 이 전 위원장을 공천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이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하여 "이번 (예비후보) 사퇴 과정에서 당원분들이 이 전 위원장의 당을 사랑하는 마음을 잘 보셨기 때문에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이런 부분을 합리적으로 반영해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이라고 언급하며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장동혁 대표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전 위원장의 "큰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그를 "우리 당의 훌륭한 정치적 자산"으로 평가했다. 장 대표는 이 전 위원장을 향해 "국민의힘과 함께 대구를 지켜달라. 국민과 함께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요청하며, 그의 당내 역할을 기대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와 같은 당 지도부의 발언은 이 전 위원장의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한 당내의 긍정적인 기류를 반영한다.

▲ 대구시장 경선 구도 재편과 당내 논의

국민의힘은 이진숙 전 위원장의 불출마 결정으로 대구시장 선거에서 보수 진영의 분열이라는 가장 큰 위험 요소를 제거했다. 이는 민주당과의 1대1 대결 구도를 통해 확실한 승리를 노릴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내에서는 이 전 위원장의 헌신이 지방선거 승리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 또한, 이 전 위원장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 가능성 논의는 당이 그의 희생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당내 통합 노력과 전략적 배치는 대구 지역에서의 보수 지지층 결집을 더욱 강화하고, 다가오는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전 위원장의 정치적 자산으로서의 가치와 당내 기여에 대한 평가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진숙#대구시장#불출마#선언#국민의힘
이진숙 대구시장 불출마 선언, 국민의힘 보수 단일대오 구축으로 승리 기반 확보 : 정치/사회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