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의 어린이 통학 안전 기술 '비전 펄스'가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광고제 두 곳에서 본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초광대역(UWB) 전파를 활용해 차량 주변 사물 위치를 정밀 파악하는 이 기술은 실제 생활 안전 문제 해결에 기여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기아의 첨단 주행 안전 기술 '비전 펄스'가 세계적인 국제 광고제인 '원쇼'와 '스파이크 아시아'에서 연이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어린이 통학 안전을 높이는 혁신적인 기술 캠페인의 성과로, 현대차·기아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원쇼 광고제에서는 '지적재산·제품디자인' 부문과 '실험적 시도·연구개발'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으며, 스파이크 아시아에서는 '혁신' 부문 동상을 차지하며 기술력과 창의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올해 원쇼 결선에는 1,345개 작품이, 스파이크 아시아에는 2,544개 작품이 경합을 벌이는 등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뤄낸 성과이다.
▲ '비전 펄스' 기술
'비전 펄스'는 정밀한 위치 및 거리 측정에 특화된 초광대역(UWB) 전파를 활용하여 차량 주변 장애물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 안전한 운전을 돕는 첨단 주행 안전 기술이다. 이 기술은 차량에 적용된 UWB 모듈이 전파를 발산하고, 주변의 다른 차량, 오토바이, 자전거, 보행자 등에 UWB 신호를 발산하는 모듈이 있을 경우 양쪽 UWB 모듈이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러한 시간 측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대방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며,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 발생 시 운전자에게 즉각적인 경고를 보낸다. 이는 운전자가 인지하기 어려운 사각지대나 복잡한 상황에서도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한다.
UWB 기술은 ㎓(기가헤르츠) 폭의 초광대역 전파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전파와의 간섭이 현저히 적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 특성 덕분에 장애물이 많은 도심 교차로와 같은 복잡한 환경에서도 반경 약 100미터 범위 내에서 10센티미터 오차 범위 내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정밀성은 기존의 다른 센서 기술들이 가지는 한계를 보완하며, 특히 어린이와 같이 예측 불가능한 움직임을 보이는 대상을 보호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현대차·기아는 이미 '디지털 키 2' 서비스를 적용한 차량의 경우 별도의 UWB 모듈 장치 설치 없이도 '비전 펄스'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 기술의 접근성과 확장성을 높였다.
▲ 국제 광고제 2관왕 달성
현대차·기아는 '비전 펄스' 기술의 실제 적용 가능성과 사회적 가치를 보여주기 위해 유치원 학생들과 통학 버스에 기술을 시범 적용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아이들의 통학 안전을 실질적으로 지키는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하여 지난 1월에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특히, UWB 모듈은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수호신 캐릭터 키링 형태로 디자인되었으며, 가방에 걸도록 제작되었다. 이 키링에는 수면 무드등 기능까지 넣어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기 전 등을 켜는 자연스러운 과정에서 전원을 연결하고 충전까지 이어지도록 세심하게 설계되었다. 이러한 사용자 친화적인 접근 방식은 기술이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하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원쇼와 스파이크 아시아 심사위원단은 '비전 펄스' 기술의 혁신성과 사회 기여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심사위원들은 특히 이 기술이 기존 '디지털 키'와 연계된 설계를 통해 비용 효율성과 광범위한 확장 가능성을 확보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또한, 단순히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생활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되었다는 점에서 기술의 본질적인 가치를 인정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연속 수상이 "첨단 기술에 창의성을 더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진심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하며, "현대차·기아의 기술이 항상 인류의 더 나은 삶을 향하고 있다는 점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UWB 기반 '비전 펄스' 작동 원리 및 특징
이번 국제 광고제 연속 수상은 현대차·기아가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그 기술이 가져올 사회적 영향과 책임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다. '비전 펄스'와 같은 기술 캠페인은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동시에, 실제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 향후 현대차·기아는 UWB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안전 및 편의 기능을 추가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통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기술과 사회적 책임이 결합된 접근 방식은 현대차·기아가 글로벌 리더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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