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신림4구역, 992세대 고층 주거단지 조성 신속통합기획 최종 확정

정휘 기자
신림4구역, 992세대 고층 주거단지 조성 신속통합기획 최종 확정
©연합뉴스

 

서울시가 관악구 신림4구역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신림동 306일대 노후 저층 주거지는 최고 32층, 992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재편된다. 용도지역 상향과 용적률 280% 이하가 적용되어 도시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306일대 신림4구역이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새로운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해당 지역의 신속통합기획을 최종 확정하고, 최고 32층 높이의 992세대 규모 주거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로써 1970년대 조성된 이후 노후 저층 주거지로 남아있던 신림4구역은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 노후 주거지

신림4구역은 과거 2006년 신림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이력이 있다. 이후 2016년부터 2023년까지 도로포장, 마을회관 신축, 폐쇄회로(CC)TV 설치, 벽화 조성 등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시행되었으나, 이러한 부분적 개선만으로는 근본적인 주거환경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었다. 도림천과 관악산·호암산에 인접한 자연 친화적인 입지에도 불구하고, 도시의 활력과 주거 편의성 측면에서는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러한 배경 속에 서울시는 해당 지역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근본적인 개발 방안을 모색해왔다.

서울시는 신림4구역 개발 계획 수립 시 관악산의 녹음과 도시의 활력이 공존하는 단지 조성, 주변 자연환경 및 도시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입체적 생활공간 구현, 그리고 지역주민이 함께 공유하고 누릴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확충을 핵심 원칙으로 삼았다. 이는 단순한 주거지 공급을 넘어,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둔다.

▲ 신속통합기획으로 변화

확정된 신속통합기획에 따라 대상지의 용도지역은 제1종 및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 조정된다. 이에 따른 용적률은 280% 이하로 적용되어 효율적인 토지 이용이 가능해진다. 건축물 높이 계획에서는 학교 인접 지역에는 10~15층 규모의 중저층 건물을 배치하고, 단지 중앙부에는 최고 32층 내외의 고층 아파트를 조성하여 다채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관악산 근린공원의 뛰어난 조망을 활용한 조망 특화 건물과, 지형 단차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테라스 하우스 등 특색 있는 주거 형태도 계획에 포함되었다.

단순 주거 기능 외에도 주민 생활 편의를 위한 인프라 확충이 이루어진다. 관악산 자락과 도림천을 연결하는 공원과 보행로가 조성되어 주민들의 여가 활동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호암로 변에는 데이케어센터,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청소년시설, 공공도서관, 공연장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방과후교실과 어린이집 등 교육 및 돌봄 기능을 강화한 주민공동시설도 함께 조성되어, 모든 연령대의 주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 용도지역 상향 및 복합 시설 확충

서울시는 이번 신속통합기획 확정을 바탕으로 주민 공람 절차를 진행하며, 2026년 중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신림4구역은 노후 저층 주거지라는 과거의 이미지를 벗고, 서울 서남권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신림재정비촉진지구의 완성이 "단순한 주거지 조성을 넘어, 서울 서남권의 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사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개발은 단순히 물리적인 주거 환경 개선을 넘어, 지역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자연과 도시가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풍부한 커뮤니티 시설을 통해 주민 간 소통과 교류가 활발해지는 지속 가능한 주거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성공적인 개발 사례를 통해 다른 노후 주거 지역의 재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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