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씨에스윈드, 안마해상풍력 공급 계약 중단 소식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으로 하락세

정휘 기자
특징주
©연합뉴스 제공

씨에스윈드가 안마해상풍력 프로젝트의 공급 계약 중단 여파로 인해 장중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에너지 안보 부각과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상승 흐름을 탔으나 대규모 프로젝트 차질 소식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계약 중단이 단기적인 수급 불안을 야기하고 있으나 중장기적인 재생에너지 수요 확대 기조는 여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2026년 04월 27일 10시 01분 (한국 시각) 현재, 씨에스윈드(112610)는 전 거래일 대비 2.19% 하락한 7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이러한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지난 24일 발표된 안마해상풍력 프로젝트의 공급 계약 중단 소식이 꼽힌다. 씨에스윈드(112610)와 SK오션플랜트 등 국내 주요 풍력 기자재 업체들이 참여하기로 했던 안마해상풍력 사업이 내부 사정으로 인해 계약이 중단되면서 매출 공백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 안마해상풍력 프로젝트 공급 계약 중단과 시장의 반응

안마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전남 영광군 인근 해상에 대규모 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씨에스윈드(112610)의 주요 수주 파이프라인 중 하나였다. 그러나 최근 사업권 매각 및 프로젝트 재검토 등의 사유로 인해 공급 계약이 잠정 중단되면서 단기적인 실적 불확실성이 증대되었다. 씨에스윈드(112610)는 글로벌 풍력 타워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나 국내 대형 프로젝트의 차질은 국내 공급망 안정성과 관련하여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계약 중단 소식은 주식 시장 내 '초고수'들이 해당 종목을 대거 매수한 직후에 발생하여 수급의 변동성을 더욱 키우는 요인이 되었다.

▲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안보 강화와 재생에너지의 전략적 가치

반면 거시적인 환경은 여전히 씨에스윈드(112610)에게 우호적인 측면이 존재한다.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안보'가 핵심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 자립을 달성하기 위해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투자가 가속화되는 추세이다. 중동발 에너지 위기는 역설적으로 풍력 및 태양광 발전 시설의 조기 확충을 촉진하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씨에스윈드(112610)는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있어 글로벌 에너지 전환 정책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장기화될수록 풍력 발전의 경제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수주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글로벌 실적 개선 전망과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 배경

실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된다. NH투자증권 등 주요 금융투자업계는 씨에스윈드(112610)의 목표주가를 250,000원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며 실적 개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는 지난해 인수한 유럽 하부구조물 업체 블라스트(Bladt)의 경영 정상화와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판단에 근거한다. 씨에스윈드(112610)는 기존의 윈드타워 제조 역량에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사업을 결합하여 해상풍력 밸류체인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 혜택이 본격적으로 영업이익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수익성 지표가 뚜렷하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록 국내 프로젝트의 일시적 중단이 발생했으나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주 잔고와 정책적 지원은 여전히 견고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주가 하락은 대형 계약 중단에 따른 단기적 충격과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결합된 결과로 보이며 시장은 향후 글로벌 수주 소식과 1분기 실적 발표 수치에 주목하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씨에스윈드#112610#풍력에너지#해상풍력#안마해상풍력#에너지안보#재생에너지#특징주#목표주가#I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