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남서부 카우카주에서 대선 임박 시점 좌익 반군 조직의 폭탄 공격이 발생하여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38명 이상이 부상했다. 이번 사건은 콜롬비아 대선을 앞두고 고조되는 정세 불안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해당 지역의 폭력 사태 증가는 평화 협상 이후에도 잔존하는 무장 단체의 위협을 명확히 보여준다.
콜롬비아 남서부 카우카주 카지비오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폭탄 공격으로 미성년자 5명을 포함한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38명 이상이 부상했다. 이 공격은 버스 등으로 도로를 막아 교통 흐름을 중단시킨 뒤 폭탄을 투척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폭발로 최소 15대의 차량이 파손되었으며 도로에는 거대한 구덩이가 생겼다. 옥타비오 구스만 카우카 주지사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민간인 피해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공격이 콜롬비아의 불안정한 안보 상황을 다시 한번 부각하는 사건이라고 보도한다.
▲ 콜롬비아 남서부
군 당국은 이번 공격의 배후로 좌익 반군조직인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 이탈 세력 '하이메 마르티네스' 소속 게릴라들을 지목한다. 콜롬비아는 2016년 FARC와 평화 협정을 체결했으나, 협정 수용을 거부한 이탈 세력들은 여전히 활발히 활동하며 특히 마약 밀매와 불법 채굴 등 범죄 활동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카우카주는 마약 재배지와 운송 경로의 핵심 지역이자 불법 채굴이 성행하는 곳으로, 이러한 이탈 세력에게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한다. 아에프페 통신은 이들 이탈 세력이 평화 협정 이후에도 무력을 통해 자신들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들은 콜롬비아 정부의 통제력이 미약한 외곽 지역에서 준정부적인 행세를 하며 주민들에게 공포를 심어준다. 폭탄 공격 방식은 이들의 잔혹성과 사회 혼란을 야기하려는 의도를 명확히 드러낸다.
▲ 반군 공격으로 민간인 사상자 발생
콜롬비아는 다음 달 31일 대선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폭탄 공격은 선거 정국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무장 단체들의 활동 증가는 대선 후보들의 안보 공약과 유권자들의 투표 행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반군과 마약 밀매 조직의 활동이 활발한 카우카주 등 남서부를 중심으로 폭력 사건이 잇따르고 있으며, 전날 서부 도시 칼리에서 군기지를 겨냥한 폭탄 공격으로 1명이 다친 사건 또한 이러한 정세 불안의 연장선상에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콜롬비아의 정치적 불안정성이 투자 환경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며, 특히 주요 수출품인 석유 및 광물 자원 시장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킨다고 전한다. 이러한 폭력 사태는 콜롬비아 정부가 추진하는 '완전한 평화' 정책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차기 정부의 가장 큰 과제로 안보 문제 해결이 부상한다.
▲ 대선 앞둔 정세 불안 심화와 반군 활동 증폭
국제 사회는 콜롬비아의 평화 프로세스 진행 상황에 지속적인 관심을 표명한다. 유엔(UN) 등 국제기구들은 콜롬비아 내 민간인 보호와 무장 단체 활동 억제를 촉구한다. 프랑스24는 콜롬비아 남서부 지역의 폭력 사태가 인도주의적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으며, 특히 원주민과 아프리카계 콜롬비아인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보도한다. 이러한 상황은 콜롬비아가 평화 협정 이후에도 여전히 복잡한 안보 도전에 직면해 있음을 보여준다. 차기 콜롬비아 정부는 FARC 이탈 세력 및 기타 무장 단체에 대한 강경한 대응과 동시에, 이들 지역의 사회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위한 포괄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안보 역량을 강화하고, 마약 밀매 등 불법 활동의 자금줄을 차단하는 노력이 필수적이다. 콜롬비아의 안정은 라틴아메리카 전반의 지역 안보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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