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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500선 돌파했지만…이번 주가 진짜 고비다

강혜경 기자

중동 지정학적 불안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65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 주 미 연준 금리 결정과 빅테크 실적 발표가 집중되는 '슈퍼 위크'를 맞았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24일 6475.63으로 보합 마감했지만, 장중 6500선을 돌파하며 추가 상승 동력을 확인했다. 코스닥은 2.51% 오른 1203.84를 기록했다.

이번 주는 글로벌 증시를 좌우할 핵심 이벤트가 몰려있다.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30일 새벽 3시 발표되는데, 이는 제롬 파월 의장 임기 만료 전 마지막 회의여서 주목받고 있다.

같은 날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의 1분기 실적도 일제히 공개된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중동 불안에도 국내 증시가 선방하고 있지만, 이번 주 연이은 악재가 시장 심리를 흔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3월 수출이 사상 최대인 861억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5월 1일 발표될 4월 수출 실적도 800억달러 돌파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중동 자금 유입도 가속화되고 있다. UAE 국부펀드가 국내 운용사에 수천억원 규모를 위탁한 가운데, 한화운용은 국산 ETF를 아부다비증권거래소에 첫 상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다만 미국-이란 2차 종전협상 무산으로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신경전이 격화되고 있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주는 29일 일본, 5월 1일 한국·중국·홍콩 등이 연휴로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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