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하정우 전 AI수석, 부산 북갑 보선 출마

김영 기자
하정우 전 AI수석, 부산 북갑 보선 출마
©연합뉴스

 

하정우 전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하 전 수석은 인공지능 3대 강국 실현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부산으로 향하며, 국가 AI 전략 수립의 경험을 지역 발전에 접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해양 수도 부산과 AI 기술 융합을 통한 대전환을 제시하며, 설계자에서 실천가로의 변모를 선언했다.

하정우 전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2026년 4월 29일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하 전 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재 영입식에 참석해 당의 상징인 파란 점퍼를 정청래 대표로부터 전달받으며 정치권 진출을 알렸다. 그는 대한민국 역사상 첫 청와대 AI 수석으로서 국가 AI 전략 수립의 소임을 마친 뒤, 인공지능 3대 강국 실현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부산으로 향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마는 6월 3일로 예정된 재보선에서 격전지로 떠오른 부산 북구 갑 지역구의 판도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 하정우 전 AI수석의 부산 북갑 출마 배경

하 전 수석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부산 북구 시민이 되어 구포 1~3동, 덕천 1~3동, 만덕 2~3동 주민들의 삶에 깊이 들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마흔아홉의 나이에 고향 부산으로 돌아와 새로운 부산과 북구의 시대를 위해 일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 전 수석은 AI 플랜이 단순히 계획으로만 끝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이미 수립된 AI 전략들이 제도와 투자로 이어지고 있음을 피력했다. 이는 그의 정책 구상이 단순한 비전 제시를 넘어 실제적인 실행력을 동반할 것임을 시사한다.

그는 해양 수도라는 부산의 비전과 부·울·경 지역의 경제 성장을 이끌었던 제조업 신화가 인공지능을 만나 새로운 미래를 창출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해양 수도 X 피지컬 AI = 부산 대전환"이라는 명쾌한 공식을 제시하며, 이 공식을 통해 부산이 영광을 되찾고 대한민국이 AI 3강 시대를 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 전 수석은 서울과 부산이 함께 뛰는 나라, 전통 산업과 미래 AI 기술이 융합하는 나라, 그리고 젊은 세대와 장년 세대가 하나 되는 나라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 'AI 3강국' 비전과 지역 경제 대전환 전략

하 전 수석의 출마 선언은 AI 전문가의 정치권 유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그는 스스로를 '설계자'에서 '실천가'로 변모하고자 한다고 밝히며, AI 전략의 성공은 설계뿐 아니라 실천에 달려 있음을 강조했다. 이는 청와대에서 국가 AI 전략을 수립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국회에서 그 전략을 현실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부산이 성장해야 부·울·경 경제권이 성공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이 AI 3강을 달성할 수 있다는 그의 논리는 지역 발전이 국가 전체의 AI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인식을 반영한다.

그의 출마는 기존 정치권에 새로운 전문성을 불어넣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정책 아젠다를 제시할 수 있다는 기대를 모은다. 특히 해양 수도 부산의 특성과 AI 기술을 결합하는 '피지컬 AI' 개념은 지역의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 하 전 수석은 기업에서 청와대로, 다시 청와대에서 국회로 이동하는 자신의 경력을 설명하며, 각 단계에서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일관된 목표를 가지고 있음을 밝혔다.

▲ 설계자에서 실천가로

하 전 수석은 현재를 '대전환과 대도약의 골든타임'으로 규정하며, 이재명, 전재수와 함께 새로운 성장을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이는 그의 정치적 지향점과 협력 구도를 명확히 제시하는 대목이다. 그는 부산 시민과 국회로 보내달라고 호소하며, 젊은 사람으로서 몸이 부서지도록 일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러한 발언은 그의 강한 의지와 함께 지역 유권자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약속하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번 부산 북갑 보궐선거는 하 전 수석의 출마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AI 전문성을 갖춘 인물의 등장이 지역구 선거는 물론, 향후 대한민국의 AI 정책 방향과 산업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의 출마는 단순한 지역구 선거를 넘어, 국가적 AI 전략의 지역적 실천 가능성을 시험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려는 그의 행보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정우#AI수석#부산#북갑#보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