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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 일본 시부야 K-브랜드 팝업 개시 | 현지 시장 공략 가속화

이성경 기자
신세계백화점 | 일본 시부야 K-브랜드 팝업 개시 | 현지 시장 공략 가속화
©연합뉴스

 

신세계백화점이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한국 뷰티 및 골프 패션 브랜드 팝업 스토어를 잇달아 선보인다. 이는 현지 MZ세대 소비자층을 겨냥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다. 지난해 도큐 그룹과의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K-콘텐츠 확장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이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현지 유통 채널 확장에 나섰다. 한국의 대표적인 유통 기업인 신세계백화점은 일본 도쿄 시부야 핵심 상권에서 한국 색조 뷰티 브랜드 '코랄헤이즈'와 한국 골프 패션 브랜드 '욜프'의 팝업 스토어를 연이어 개최한다. 이러한 전략은 K-콘텐츠에 대한 일본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수요를 직접적으로 공략하며, 신세계백화점의 해외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K-스타일에 대한 선호도를 활용하여 일본 내수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 일본 시부야

'코랄헤이즈' 팝업은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스퀘어에서 4월 30일부터 진행되며, '욜프' 팝업은 5월 8일부터 시부야 히카리에에서 열린다. 코랄헤이즈는 한국과 일본의 MZ세대 소비자층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메이크업 브랜드로, 색조 화장품 분야에서 독자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욜프는 그래피티 그림을 활용한 스트릿 감성을 담은 골프 브랜드로, 젊은 골퍼들 사이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한국의 최신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일본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시부야 스크램블스퀘어와 히카리에는 도큐 그룹이 공동 운영하는 상업시설로, 20대부터 40대까지의 여성 고객 유입이 활발한 핵심 쇼핑몰이라는 점에서 이번 팝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러한 전략적 입지 선정을 통해 타겟 고객층과의 접점을 최대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확산시킬 계획이다.

▲ K-뷰티·골프 팝업으로 현지 소비자 공략

신세계백화점의 일본 시장 진출은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선 장기적인 파트너십의 결과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11월 일본의 대형 유통 그룹인 도큐 그룹의 도큐 리테일 매니지먼트사와 콘텐츠 및 상업시설 협력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신세계백화점이 보유한 다양한 K-콘텐츠와 도큐 그룹의 일본 내 강력한 유통망 및 상업시설 운영 노하우를 결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시부야 팝업은 이러한 MOU의 구체적인 첫 결과물로, 양사 간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큐 그룹과의 협력은 신세계백화점이 일본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일본 시장은 문화적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유통 구조와 소비자 취향에서 한국과 다른 특징을 보이므로, 현지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은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신세계백화점의 역할을 재조명한다. K-뷰티와 K-패션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일본 시장은 지리적 근접성과 높은 문화 이해도를 바탕으로 K-콘텐츠의 주요 소비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러한 흐름을 읽고, 단순한 제품 유통을 넘어 한국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일본에 소개하는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팝업 스토어는 신규 브랜드의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러한 팝업을 통해 잠재 고객을 발굴하고, 일본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 도큐 그룹과 협력 통한 일본 시장 진출 가속화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뷰티 및 골프 팝업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식음료(F&B) 영역까지 일본 시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신세계백화점이 패션과 뷰티에 국한되지 않고, 한국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일본에 소개하려는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F&B 분야는 일본 소비자들이 한국 문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는 또 다른 영역으로, K-푸드에 대한 수요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러한 흐름을 활용하여 일본 시장에서의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한국 프리미엄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궁극적으로 신세계백화점은 일본 시장을 교두보 삼아 아시아를 넘어선 글로벌 유통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하고 있으며, 이번 팝업 스토어는 그 첫걸음이자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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