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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이후 정국, 여야 협치 가능할까?

김영 기자
총선 이후 정국, 여야 협치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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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4곳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미니 총선'급으로 치러진다. 여야는 이번 선거를 정권 안정과 심판의 중간 평가로 규정하며 총력전에 돌입했다. 수도권 주요 격전지에서는 후보 단일화 여부가 막판 변수로 작용한다.

전국 14개 지역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정치권은 이를 '미니 총선'으로 평가한다.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이번 재보선은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실시되는 전국 단위 선거로, 현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이 짙게 나타난다. 여야는 이번 선거를 '수성'과 '탈환'의 기회로 삼으며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각 당은 지역별 승리를 통해 향후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려 한다.

이번 재보선은 인천, 경기, 충남, 전북, 광주, 부산, 대구, 울산, 제주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진행되어 단순한 보궐선거를 넘어선 전국적 판세 변화를 예고한다. 특히 최대 14개 지역에서 동시 격돌이 벌어지면서, 각 정당은 지방에서의 성과를 넘어 전국적 인지도를 가늠할 기회로 삼고 있다. 이는 통상 일부 지역에 한정되던 보궐선거와는 다른 양상이며, 그 결과는 향후 정치 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전국 14곳 '미니 총선'의 의미

경기도의 경우 평택을, 하남갑, 안산갑이 주요 격전지로 꼽힌다. 특히 하남갑은 수도권에서 비교적 보수세가 강하다고 평가받는 지역으로, 지난 총선에서 추미애 의원이 국민의힘 이용 전 의원을 1.17%포인트(p)의 근소한 차이로 꺾은 바 있다. 민주당은 이 지역구를 수성하기 위해 3선 의원이자 강원도지사를 지낸 '중량급' 인사를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평택을 역시 여야 대진표가 완성된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거론된다. 다수의 후보가 출마하면서 후보 단일화 여부가 선거의 최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민주당 김용남 후보의 당락 여부와 더불어, 민주당 수도권 재선 의원은 "2028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혁신당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목소리에 무게가 실리느냐는 조 후보의 이번 평택을 선거 당락 여부와 이후 대중의 평가에 달렸다"고 언급하며 선거 결과가 미래 정당 연합 구도에 미칠 파장을 시사하고 있다.

일부 보수 우세 지역에서는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선된 김상욱 의원이 12.3 계엄 사태를 계기로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기는 등 표심 흐름이 단순하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개혁신당이 후보를 낼 경우 보수 진영의 표 분산 가능성도 제기되어 판세를 더욱 안갯속으로 만들고 있다. 부산 북갑 역시 최대 격전지로 분류되며, 대구 달성 등 특정 지역은 국민의힘 후보를 이기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 주요 격전지 판세와 후보 동향

이번 재보선은 '정권 안정'과 '정권 심판'의 구도로 치러지며, 그 결과는 현 정부의 국정 운영 동력과 향후 정국 주도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승리하는 정당은 국정 운영의 정당성을 확보하거나 야당으로서 견제와 비판의 목소리를 더욱 강화할 명분을 얻게 된다. 이는 2026년 04월 30일 현재 정치권의 가장 큰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각 당의 내부 역학 관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잠재적 경쟁자인 조 대표를 겨냥한 '자객 공천'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단일화가 어려워졌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또한 정 대표는 '지선 승리 기여'를 평가해 경선 감산 '사면'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당내 공천룰과 리더십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당내 논의는 이번 재보선 결과와 맞물려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재보선 결과는 2028년 차기 총선 구도에도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평택을 선거 결과에 따라 민주당과 혁신당 등 야권 연대 논의에 무게가 실릴지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미니 총선'에서 각 당이 얻는 의석수는 물론, 지역별 득표율과 표심 변화는 다음 총선을 위한 전략 수립에 핵심적인 데이터로 활용될 것이다.

▲ 재보선 결과가 정국에 미칠 파장

현재 전국 14곳의 재보선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막판까지 보수 진영의 표 분산 여부와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각 당은 선거운동 막바지에 이르러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재보선은 단순한 지역구 의원 선출을 넘어, 대한민국 정치 지형의 변화를 가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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