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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사장' 검거로 드러난 마약 유통 실태… 강남은 이미 마약 청정국이 아니다

정휘 기자
'청담사장' 검거로 드러난 마약 유통 실태… 강남은 이미 마약 청정국이 아니다
©연합뉴스

 

마약왕 박왕열의 주요 마약 공급책 최씨가 태국에서 국내로 강제 송환되었다. 경찰은 최씨가 박왕열과 공모하여 100억 원대 마약류를 유통한 혐의를 수사 중이다. 이번 송환으로 서울 강남 일대를 포함한 국내 마약 유통 실태가 드러났다.

'마약왕' 박왕열의 주요 마약 공급책으로 알려진 최씨가 태국에서 검거되어 2026년 05월 01일 국내로 강제 송환되었다. 최씨는 태국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영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경찰청은 최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즉시 박왕열과의 공모를 포함한 마약범죄 혐의와 여권법 위반 등 최씨가 연루된 범죄 전반에 대한 수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태국 경찰로부터 검거 당시 압수된 타인 명의 여권과 전자기기 등도 인계받아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할 방침이다.

▲ '청담사장' 최씨 국내 송환 및 혐의

경찰 수사에 따르면 최씨는 박왕열에게 마약을 공급하며 국내 마약 유통망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 온 것으로 파악된다. 최씨는 100억 원 상당의 필로폰, 즉 약 70만 회 투약분에 달하는 마약류를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서울 강남 일대에 다량의 케타민과 엑스터시를 유통하는 데에도 최씨가 연루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수사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국내 주요 도시, 특히 강남과 같은 번화가에서 마약이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경찰은 최씨가 '청담 사장'이라는 별칭으로 활동하며 고급 주택가와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마약을 유통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 100억대 마약 유통 규모와 수법

이번 최씨 송환은 한국과 태국 경찰 간의 긴밀한 국제 공조 수사 채널을 통해 이루어졌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박왕열 송환 수사 과정에서 구축한 범정부 협력 채널을 이번 사건에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마약 범죄자에 대해서는 지구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가 전달되었기를 바란다"고 강조하며 마약 범죄 척결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경찰은 최씨가 마약 유통으로 취득한 범죄수익을 철저히 추적하여 환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마약 범죄의 근간을 흔들고 재범을 방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마약 유통 조직의 상선까지 검거하며 국내 마약 범죄 척결에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가 나온다.

▲ 국제 공조 수사 확대 및 범죄수익 환수

경찰은 이번 최씨 송환을 통해 국내 마약 유통의 상위 공급책을 차단하고, 그와 연결된 하위 유통망 및 투약자들까지 광범위하게 수사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 강남 지역의 마약 유통 실태를 심층적으로 파헤쳐 마약 범죄의 온상을 뿌리 뽑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는 더 이상 특정 지역이 마약 청정 지대라고 단정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며, 전 사회적인 마약 경각심을 고취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앞으로 경찰은 국제적인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첨단 수사 기법을 동원하여 마약 범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철저히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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