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에서 생후 8개월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 친모가 구속됐다. 경찰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하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법원은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영장을 발부하며 사안의 중대성을 강조했다.
경기 시흥시에서 발생한 생후 8개월 영아 사망 사건과 관련하여, 30대 친모 A씨가 경찰에 구속됐다. A씨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어린 생명이 친부모로부터 학대당해 사망에 이른 비극적인 사건으로,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A씨에 대한 구속 수사를 통해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친모 구속
경찰 수사 결과, A씨는 지난달 10일께 시흥시 자택에서 생후 8개월 된 아들 B군의 머리를 TV 리모컨으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 이후 A씨 부부는 B군을 데리고 경기 부천시에 있는 한 병원을 찾았다. 당시 B군은 두개골 골절 등 심각한 머리 손상을 입은 상태였으며, 의료진은 즉각적인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A씨는 의료진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B군을 입원시키지 않고 그대로 집으로 돌아갔다. 이는 아이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위중한 상황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학대 행위와 더불어 방임의 정황까지 드러나고 있다.
▲ 아동학대치사 혐의 적용
이후 A씨는 집에서 의식을 잃은 B군을 발견하고 지난달 13일 오후 같은 부천 소재 병원을 다시 방문했다. 하지만 B군은 재방문 후 불과 수 시간 만인 다음 날 오전 결국 숨을 거뒀다. 경찰은 B군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로부터 폭행 사실을 자백받았고, 이에 따라 A씨를 긴급체포하여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아동학대치사 혐의는 아동을 학대하여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에 적용되며, 이는 단순 폭행치사보다 가중 처벌되는 중범죄에 해당한다. 경찰은 A씨의 자백 외에 추가적인 학대 정황이나 공범 여부 등도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다.
▲ 영아 사망 사건
이번 사건은 아동학대 범죄의 심각성과 우리 사회의 취약한 아동 보호 시스템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다. 특히 생후 8개월 된 영아가 가장 안전해야 할 가정에서 친모에게 학대당해 사망했다는 점에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의료진이 입원 치료를 권유했음에도 이를 거부하고 귀가한 행위는 아이의 생존 가능성을 현저히 낮춘 결정으로 비판받고 있다. 법원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은 이러한 행위의 중대성을 인정한 결과이며, 재범 방지 및 증거 보전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현재 구속된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 상습적인 학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또한, 폭행 외에 다른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부부 중 다른 공범이 있는지 등도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다. 수사가 마무리되면 사건은 검찰로 송치될 것이며, 검찰은 추가 수사를 거쳐 A씨를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법정에서는 A씨의 행위에 대한 엄중한 법적 판단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판결은 향후 유사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경고와 더불어 사회적 메시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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