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유통업체들은 5월 가정의 달 및 징검다리 황금연휴를 겨냥하여 가족 단위 야외활동 및 체험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 백화점은 키즈 콘텐츠와 할인 행사를, 대형마트는 나들이 먹거리와 여름철 상품을 전면에 내세우며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는 소비 심리 회복을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국내 주요 유통업계는 5월 초 어린이날과 징검다리 연휴로 이어지는 가정의 달 특수를 맞아 가족 단위 소비 진작에 총력을 기울인다. 각 업체는 야외활동 및 체험 수요 증가에 발맞춰 대대적인 할인 행사와 이벤트를 선보이며 고객 유치 경쟁을 심화한다. 이러한 전략은 침체된 소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조기 여름 상품 판매를 촉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백화점 부문에서는 롯데백화점이 5일까지 50여개 키즈 브랜드 제품을 최대 30% 할인하는 '킨더유니버스 페어'를 진행한다. 롯데모바일상품권 5% 증정 혜택을 제공하며, 동탄점에서는 '디즈니 베이비' 등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같은 기간 전 점포에서 유아동 브랜드 35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키즈인원더랜드' 행사를 열며, 가족사진 촬영이 가능한 '푸빌라 셀피박스' 등 체험 행사를 강화한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서울에서 6일까지 뷰티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무역센터점에서는 접이식 자전거 브랜드 '브롬톤 런던'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대형마트는 나들이 먹거리와 이른 여름맞이 상품에 집중한다. 이마트는 6일까지 '고래잇 페스타'를 통해 수박 20만통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고 성주 참외 골라담기 행사를 진행한다. 에어컨, 선풍기 등 여름용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6일까지 '통큰데이' 행사를 통해 6㎏ 이상 '통큰 수박'을 9,990원에 선보이며, 한우, 돼지고기 등 신선식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AI 물가안정 프로젝트'로 태국산 신선란을 5,890원에 단독 판매하고 어린이날 완구 할인 및 5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 유통업체 또한 다양한 기획전을 마련한다. 쿠팡은 11일까지 '스포츠 페스타'를 열어 나이키, 아디다스 등 100여개 브랜드의 아웃도어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와우회원에게는 최대 1만5천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SSG닷컴은 6일까지 기저귀와 여성용품 주요 상품을 1 1 특가에 선보이는 '맘앤베이비 특가 위크'를 진행한다. 롯데온은 10일까지 '패션 세일 라인업'을 통해 봄·여름 패션 상품과 얼리서머 제품을 소개하며 최대 10% 중복 쿠폰을 제공한다. 11번가는 5월 '그랜드십일절'을 앞두고 5일까지 얼리버드 쇼핑 혜택으로 170여개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에 판매한다.
이러한 유통업계의 대규모 프로모션은 가정의 달 특수를 통해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내수 활성화를 도모하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특히 가족 단위의 야외 활동 증가와 기온 상승에 따른 여름 상품 수요를 선점하려는 의지가 강하게 나타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정의 달 특수는 연중 주요 매출 기회로, 각 업체는 고객 유치를 위해 차별화된 경험과 실질적 할인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려 노력한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경기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필수 품목이나 가성비 높은 상품 위주로 구매를 집중할 수 있어, 기대만큼의 전반적인 매출 증대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향후 유통업체들은 단순히 가격 할인에 그치지 않고,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체험형 콘텐츠와 개인화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 또한 중요한 경쟁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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