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동명동 카페거리가 주민과 상인의 자생적 노력 및 지방자치단체의 체계적 지원에 힘입어 3년 만에 유동인구 2.7배 증가를 기록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성공 모델로 부상하였다. 과거 학원가 학부모의 대기 장소에서 시작된 이 상권은 지난해 유동인구 2만7천명을 달성, 지역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는 효율적인 민관 협력과 시장 질서 기반의 성장이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광주 동구 동명동 카페거리는 학원가 인근의 소규모 카페에서 출발하여 3년 만에 유동인구가 2.7배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상권 성장세를 나타냈다. 2022년 기준 1만여 명이었던 유동인구는 지난해 2만7천명으로 급증하며 지역 상권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였다. 이러한 성과는 주민과 상인의 자생적 노력이 지방자치단체의 전략적 지원과 결합하며 발현된 결과이다.
동명동 카페거리, 일명 동리단길은 2010년대 초반 인근 학원가를 오가는 학부모들의 편의를 위해 자생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지방자치단체의 인위적인 조성 없이 골목을 오가는 이들에게 커피를 제공하던 주민과 상인들의 소규모 영업이 확산하며 자연스러운 상권의 태동을 알렸다. 이는 시장의 수요에 기반한 자율적 성장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는다.
2019년 3월에는 주민 주도의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가 출범하며 상권의 구심점을 마련하였다. 협의회는 상인들의 친목 모임을 넘어 상인 번영회로 발전, 건물주와 세입자 간의 임대료 갈등을 조정하는 등 시장 질서 유지에 기여하였다. 이 시기 200여 개였던 카페와 음식점 등 점포는 지난해 하반기 기준 300여 개까지 증가하며 상권 확장을 입증하였다.
광주 동구는 2020년부터 이러한 자생적 상권 성장에 체계적인 지원을 더하며 동리단길의 도약을 뒷받침하였다. 동구는 지역 자치구 중 최초로 골목상권 지원 전담 부서인 골목재생팀을 신설하였고, 상인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하여 법치 기반의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였다. 이는 효율적인 공공 부문의 역할이 민간의 활력을 극대화하는 방안임을 시사한다.
특히 2021년 11월부터 해마다 개최되는 '동명커피산책' 축제는 동리단길의 상권 정체성을 확립하고 인지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 축제는 동명동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며 각 카페의 시그니처 커피를 무료로 제공, 방문객 유입을 촉진하였다. 축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동리단길 골목상권 유동인구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이러한 민관 협력의 성과는 행정안전부 주관 '골목경제회복지원사업 우수사례'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청년들의 창업과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여행자의 집', '인문학당' 등 거점 시설의 조성은 동리단길을 단순 소비 공간을 넘어 다양한 로컬 콘텐츠가 혼재하는 지역 상생 모델로 발전시켰다.
동리단길은 현재 '동명 로컬콘텐츠' 타운 조성을 목표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동구의 우수상권 집중육성사업을 통해 주황색을 대표색으로 지정하고 커피 모양 조형물을 설치하여 테마 거리의 면모를 갖추었다. 12곳의 음식점을 묶어 '동슐랭가이드'로 지정하고 공방 유치를 통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도입은 상권의 부가가치 창출을 모색하는 전략이다.
다만, 급격한 상권 활성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상업화 심화와 기존 주민 공동체의 정체성 유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상권의 효율적인 성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최초의 자생적 가치를 보존하는 균형 잡힌 정책적 접근은 향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상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문화적 가치와 경제적 효율성의 조화가 필수적이다.
남병효 동명동 카페거리 상인회 대표는 "동명동은 카페가 늘어선 단순 거리가 아니다"라며 "주민들과 상인들이 상생하며 만든 또 하나의 공동체"라고 설명하였다. 그는 "커피를 무료로 내어주던 문화에서 형성되기 시작한 카페거리의 정체성을 지키겠다"며 "일상이나 문화를 공유하는 타운으로 거듭나 지역 대표 골목상권으로 발전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동명동 카페거리는 지역 소멸 위기 극복 로컬 콘텐츠 타운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향후 상권의 브랜드화와 문화·예술 프로그램 확대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지역 상생 모델로서 동리단길의 발전은 다른 지역 골목상권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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