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공원 2026 국제어린이마라톤에 3천여 명의 어린이가 참여하였다. 이 행사는 이주배경아동의 권리 보장과 보호를 위한 기부 마라톤으로 기획되었다. 참가자들은 달리는 행위를 통해 아동 권리 증진에 기여하였다.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개최된 2026 국제어린이마라톤 서울 대회에 3천여 명의 어린이 참가자가 운집하였다. 이 마라톤은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하였다. 행사의 주요 목적은 이주배경아동의 권리 보장 및 보호를 위한 기부금 모금에 있다. 참가 어린이들은 전 세계 아동을 돕는다는 취지에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이번 대회는 2026년 5월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광장에서 진행되었다. 어린이 대표 전태호 군(10)과 신현경 양(9)이 개회 선언을 통해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들은 "달리는 것만으로도 전 세계 아동을 구할 수 있습니다! 함께 뛰는 오늘, 우리는 한 팀!"이라고 외치며 참가자들의 환호를 유도하였다. 현장에서 만난 두 어린이는 달리면서 친구들을 도울 수 있는 마라톤에 참여하게 되어 뿌듯하고 설렌다는 소감을 표명하였다.
마라톤은 특히 이주배경아동의 권리 신장에 초점을 맞추었다. 어머니가 베트남 출신인 이주배경아동 전태호 군이 마라톤에 처음 참여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의 어머니 홍수안 씨는 사람이 많으니 운동회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세이브더칠드런 마라톤에 참여할 생각이라고 강조하였다.
대회에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이주배경아동과 가족들이 함께하였다. 2018년 시리아에서 한국으로 온 난민 출신 부부와 중학교 2학년생 아들을 포함한 10남매가 난민 지원 시민단체 '아시아평화를향한이주(MAP)'의 인솔로 참가하였다. 신현경 양은 2살 무렵인 2020년부터 올해로 7년째 가족과 함께 마라톤에 참여하며 어려운 친구들을 돕는다는 마라톤의 의미를 인지하였다.
마라톤 코스 외에도 다양한 체험 부스가 현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당연한 하루' 부스에서는 어린이들이 스티커를 활용하여 자신의 하루를 꾸며 보며 출생 등록이 어렵고 유치원에 갈 수도 없는 '소피아'의 이야기를 접하였다. 허윤채 양(11)은 소피아의 하루와 자신의 하루가 정말 다르다는 생각에 안타까움을 표출하였다.
'차보자 별로인 말들' 부스는 차별 표현의 문제점을 교육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참가 어린이들은 '너 혼혈이니?', '너 한국말 할 줄 아니?' 등 다른 배경의 친구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을 구분하는 공차기 게임을 통해 학습하였다. 실제로 이주배경아동 친구가 있다는 조이준 군(10)은 차별 표현을 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피력하였다.
이러한 기부 마라톤 행사는 이주배경아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에 긍정적으로 기여한다. 그러나 단일 행사만으로는 이주배경아동이 직면하는 복잡하고 구조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아동 권리 보장을 위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적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관점이 제시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향후에도 이주배경아동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 마라톤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해당 아동들의 권리 보호 및 사회 적응을 위한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회 각계의 관심과 참여가 지속적으로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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