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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일 30만명 운집…역대 최다 기록 경신

이성경 기자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일 30만명 운집…역대 최다 기록 경신
©연합뉴스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지난 1일 개막과 동시에 30만6천548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역대 개막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였다. 서울숲에 25만1천813명, 성수수제화공원에 5만4천735명이 몰려 지난해 대비 60% 이상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서울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총 1천500만명 방문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5월 1일 개막 첫날 30만6천548명의 방문객을 동원하며 역대 개막일 최다 방문 기록을 수립하였다. 서울시는 행사장에 설치된 계수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서울숲에 25만1천813명, 성수동 성수수제화공원에 5만4천735명이 다녀간 것으로 2일 집계하였다. 이는 지난해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박람회의 개막일 방문객 18만3천448명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이며, 2015년 시작된 이래 10차례 박람회 중 가장 높은 첫날 방문객 수를 기록하였다.

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서울숲을 중심으로 성수동, 광진구 일대에 걸쳐 총 167개의 정원을 조성하였으며, 면적은 9만㎡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박람회는 역대 최장 기간인 180일 동안 진행되며, 지난해 총 1천만명 이상이 찾았던 방문객 수를 올해는 1천500만명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였다. 시는 메인 행사장 인근 소규모 정원 방문객까지 고려하면 실제 방문객 수는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한다.

개막일 현재 포켓몬정원과 카카오정원이 가장 높은 인기를 보였다. 특히 포켓몬정원은 첫날 오전 10시경 성수동 팝업과 연계한 '스탬프 랠리'에 많은 인파가 집중되어 혼잡을 빚었으며, 주최 측인 포켓몬코리아는 서울시와 협의하여 오전 11시 50분경 해당 행사를 종료하였다. 이 같은 특정 이벤트의 조기 종료는 대규모 행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부각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행정2부시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일 오후 4시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행사에서는 서울시 관현악단 공연, 정원 조성 시상식, 서울문화재단 '서울스테이지' 공연 등이 이어졌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장기간 열리고 많은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할 것을 대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꼼꼼하고 철저하게 행사를 관리하겠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또한 "많은 인파가 단시간 집중되는 이벤트 행사는 지양하고 시민들이 정원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정원 관람과 체험 위주의 행사를 늘려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특정 인기 콘텐츠에 대한 과도한 집중이 전체 박람회의 분산 효과를 저해하고,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한다. 그러나 서울시는 박람회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의 의견과 요청사항을 세세하게 확인하여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박람회 운영 과정에서 방문객 분산과 안전 확보를 위한 서울시의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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