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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지역 50mm 육박 폭우, 산간 3cm 적설 예보…교통 안전 비상

이겨례 기자
강원 지역 50mm 육박 폭우, 산간 3cm 적설 예보…교통 안전 비상
©연합뉴스

 

강원 지역에 최대 43.5㎜의 비가 내린 가운데, 4일에도 5∼10㎜의 추가 강우가 예보되어 도로 미끄럼과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발 1천m 이상 산지에는 1∼3㎝의 적설이 예상되어 기상 변화에 따른 대비가 필요하다.

강원 지역은 지난 2일 오후 9시부터 4일 오전 5시까지 최대 43.5㎜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렸으며, 4일에도 추가 강우와 일부 산간 지역의 적설이 예보되어 기상 상황에 따른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날까지 5∼1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관측하며, 특히 해발고도 1천m 이상 고지대에서는 1∼3㎝의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상 조건은 가시거리 단축과 도로 결빙으로 이어져 차량 운행 시 안전 확보가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지난 이틀간의 누적 강수량은 평창 봉평 35.5㎜, 인제 34.8㎜, 횡성 안흥 29㎜, 춘천 21.5㎜, 원주 17.2㎜ 등 내륙 지역에 고르게 분포하였다. 산지와 동해안 역시 조침령 43.5㎜, 미시령 42㎜, 구룡령 38.5㎜, 양양 40.5㎜, 속초 대포항 39.5㎜, 강릉 37.1㎜, 주문진 35㎜ 등 상당한 양의 비를 기록하였다. 이처럼 광범위하게 내린 비는 지반을 약화시키고 도로 노면을 미끄럽게 만드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다.

4일 낮 기온은 내륙 17∼19도, 산지(대관령·태백) 14도, 동해안 17∼18도로 예보되어 전반적으로 온화한 기온 분포를 보였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에 따라 영동과 영서 모두 '좋음' 수준을 유지하며 대기 질은 양호한 상태를 나타낸다. 그러나 이러한 기온과 미세먼지 상황에도 불구하고, 강우와 적설로 인한 교통 여건 악화는 별개의 문제로 인식된다.

기상청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며, 차량 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감속 운행하는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하였다. 특히 산간 도로의 경우, 갑작스러운 적설로 인한 통행 제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운전자들의 사전 정보 확인이 필수적이다. "기상 상황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안전 수칙 준수가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한 기상 전문가는 강조하였다.

일각에서는 강원 지역의 잦은 기상 변화에 대한 대응 체계가 더욱 정교해져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과거와 달리 예측 불가능한 국지성 호우나 갑작스러운 적설이 빈번해지는 추세 속에서, 기상 정보의 실시간 제공과 더불어 시민들의 자율적인 안전 의식 강화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공공의 역할과 개인의 책임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보수적 관점과 일맥상통한다.

이번 비와 눈은 주말 동안 강원 지역의 야외 활동에 제약을 가하고, 산간 지역을 통과하는 주요 도로의 안전 관리에 비상 상황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분간 기상 당국의 예보를 주시하며, 특히 고지대 방문이나 장거리 운행 계획이 있는 주민과 관광객은 사전에 도로 상황과 기상 특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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