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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00억 국비 확보로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경쟁력 공고화하다

이성경 기자
부산, 200억 국비 확보로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경쟁력 공고화하다
©연합뉴스

 

부산시가 산업통상부 주관 공모 사업에서 2건이 동시에 선정되며 국비 200억원을 확보하였다. 이는 국내 유일 전력반도체 특화단지인 부산의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다. 부산은 글로벌 전력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 기반을 조성하였다.

부산시가 산업통상부 주관 '소재·부품·장비 기술 개발 기반구축' 공모 사업에서 2건이 동시에 선정되며 총 20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선정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부산의 핵심 경쟁력이 대외적으로 공인되었음을 의미한다. 시는 이를 통해 미래 핵심 산업인 글로벌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할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였다고 판단한다. 확보된 재원은 부산의 전력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기술 자립도를 높이는 데 집중 투입된다.

선정된 사업 중 하나는 부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극한·극지 산업용 화합물반도체 제조 인프라 구축'이다. 이 사업은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고성능 전력 반도체 생산을 목표로 한다. 8인치 화합물반도체 전 공정 제조 플랫폼을 구축하여 미래 산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핵심 과제이다. 이는 기존 실리콘 기반 반도체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잠재력을 가진다.

또 다른 선정 사업은 부산대 산학협력단이 이끄는 '탄화규소 고효율 전력반도체 기판분석 기반 조성'이다. 이 사업은 고품질 전력반도체 확보를 위한 통합 분석 플랫폼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기판 결함 분석부터 설계 및 제조 공정 연계 검증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시스템을 마련한다. 고효율 전력반도체 개발에 필수적인 정밀 분석 능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

해당 사업에는 부산대학교, 동의대학교, 부산테크노파크가 긴밀히 협력한다. 이들 기관은 기판 결함 검사장비 등 핵심 장비 5종을 도입하고 첨단 분석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관련 기업들이 고품질 전력반도체를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제공한다. 산학연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번 국비 확보는 부산이 단순한 전력반도체 생산 기지를 넘어, 핵심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주도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특히 화합물반도체와 탄화규소 기반 전력반도체는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 차세대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핵심 부품으로 평가받는다. 시장 질서의 효율성을 중시하는 관점에서, 이러한 선제적 투자는 국가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국비 확보가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급변하는 글로벌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기술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끊임없는 투자와 경쟁력 강화 노력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단기적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로드맵에 따른 일관된 정책 추진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국비 확보는 지역 전력반도체 산업의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강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관계자는 또한 "선정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부산이 명실상부한 전력반도체 선도 도시로 발돋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려는 의지를 표명한다.

향후 부산시는 확보된 국비를 바탕으로 전력반도체 산업 생태계 전반의 역량을 강화할 전망이다. 기술 개발 및 인프라 구축 사업의 성공적 추진 여부가 부산의 글로벌 전력반도체 시장 선도 가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된다.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인재 유치 노력이 병행되어야만 미래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기술적 우위를 확고히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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