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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선박 구출 '프로젝트 프리덤' 가동…중동 정세 촉각

이겨례 기자
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선박 구출 '프로젝트 프리덤' 가동…중동 정세 촉각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시간 4일 오전부터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제3국 선박들의 안전한 철수를 지원하는 '프로젝트 프리덤'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은 전 세계 국가들의 요청에 따른 인도적 절차로, 미국은 이란과의 긍정적 논의 속에서도 방해 시 강력 대응 방침을 천명하여 역내 긴장 완화와 해상 안보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제3국 선박들을 구출하기 위한 '프로젝트 프리덤'을 중동 시간 4일 오전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전 세계 국가들이 미국에 자국 선박과 선원의 안전한 귀환을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미국은 인도적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명확히 한다. 블룸버그는 이번 프로젝트가 중동 해상 물류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혼란을 방지하려는 미국의 의지를 반영한다고 분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측 대표단이 이란과 "매우 긍정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이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또한 이 인도적 절차가 어떤 형태로든 방해받을 경우 미국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는 경고 메시지를 동시에 발신하여, 잠재적 위협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견지한다. 이는 국제 항행 자유를 수호하려는 미국의 일관된 중동 정책 기조를 재확인하는 대목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요충지로, 이곳의 안정성은 글로벌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제3국 선박 안전 확보는 국제 무역 질서 유지와 직결되는 사안으로, 이번 트럼프 프로젝트 프리덤 개시는 국제사회에 긍정적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다수의 서방 해운사들은 그간 호르무즈 해협의 불확실한 정세로 인해 보험료 인상 및 운항 차질을 겪어왔다.

전직 미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해상 항행의 자유를 보장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을 유지하려는 미국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한다. 그는 이란과의 사전 논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이는 미국 이란 해상 안보 협상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 긴장 완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역내 이란의 군사적 행보에 대한 서방의 의구심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한다.

일각에서는 이란과의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될지 미지수이며,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직접 메시지를 전달한 방식은 전통 외교 채널과의 차별성을 드러내며, 향후 미국 중동 정책의 유연성과 불확실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미국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역내 안정화와 동시에 자국 주도의 국제 질서 재편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려 한다. 향후 이란의 협력 여부와 국제사회의 반응이 중동 정세의 새로운 변곡점을 형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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