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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1분기 압도적 실적에 주가 11%대 급등...증권가 목표가 일제히 상향

정휘 기자
크래프톤, 1분기 압도적 실적에 주가 11%대 급등...증권가 목표가 일제히 상향
©연합뉴스

 

크래프톤 주가가 4일 장 초반 11% 이상 급등하며 투자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한 5천616억원을 기록, 시장 전망치를 32.5%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하였다. 대표작 'PUBG: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의 견고한 성장이 실적 개선을 견인하였다.

크래프톤 주가는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37분 현재 11.13% 상승한 29만4천500원에 거래되었다. 장중 한때 13.02% 오른 29만9천500원까지 치솟으며 올해 최고가를 경신하였다. 이러한 급등세는 직전 거래일에 공시된 1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반응으로 풀이된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30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22.8% 증가한 5천616억원으로 잠정 집계되었다고 공시하였다. 같은 기간 매출은 56.9% 늘어난 1조3천714억원을 기록하였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천240억원을 32.5% 상회하는 수치이다.

이번 실적은 그동안 투자 시장에서 제기되었던 'PUBG: 배틀그라운드'의 성장 둔화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충분하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국투자증권 정호윤·황인준 연구원은 "그동안 디레이팅(평가절하) 요인이었던 PUBG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사라질 수 있는 1분기 실적이었다"고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36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였다. 이들은 또한 "작년 PC와 모바일 양쪽에서 경쟁작이 등장하면서 성장성 둔화 우려가 제기되었지만, 실적으로 견조한 트래픽과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의 상승 추세를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하나증권 이준호 연구원 또한 이번 호실적의 주요 요인을 PUBG IP 전반의 기대 이상 성과로 강조하였다. 이 연구원은 "PUBG PC의 지난달 평균 접속자는 35만명 이상으로 무료화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 중이며 이는 전년 대비 12%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는 PUBG IP의 연간 성장이 충분히 두 자릿수를 달성할 수 있으며, 약 20%에 가까운 성장을 이뤄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였다.

이러한 긍정적 분석에 따라 다수의 증권사가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였다. NH투자증권은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삼성증권은 31만원에서 37만원으로, 한화투자증권은 38만원에서 40만원으로, 메리츠증권은 30만원에서 35만원으로 각각 목표가를 높여 제시하였다. 이는 시장의 크래프톤 실적 개선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반영하는 현상이다.

일각에서는 크래프톤의 실적 개선이 특정 IP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지속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회사는 배틀그라운드 세계관을 활용한 문화 공간 'PUBG 성수' 개장(2025년 7월)과 같은 IP 확장 전략을 꾸준히 추진하며 지식재산권의 가치를 다각화하는 노력을 지속하였다. 이러한 시도는 게임 팬과 지역 주민을 아우르는 문화 융합형 플랫폼으로서 IP의 생명력을 연장하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향후 크래프톤은 불확실한 거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지정학적 이슈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게임 산업의 특성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PUBG IP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연간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며, 이는 추가적인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신규 경쟁작 출현 및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대응이 중요하다고 시장은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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