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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사상 최고치 6900선 돌파…외국인·기관 순매수 주도

정휘 기자
코스피, 장중 사상 최고치 6900선 돌파…외국인·기관 순매수 주도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4일 장중 사상 처음으로 6,90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과 기관의 강력한 순매수가 시장을 주도하며 지수를 6,901.15까지 끌어올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대형주가 급등하며 전체 상승장을 견인한다.

코스피 지수는 4일 장중 6,901.15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다. 이날 시장은 전장보다 302.28포인트(4.58%) 오른 수치를 나타내며, 개장 초 6,782.93(2.79% 상승)에서 출발한 지수는 곧바로 우상향 흐름을 지속한다. 특히 6,800선과 6,900선을 단숨에 돌파하며 시장의 강한 상승 모멘텀을 입증한다.

주요 상승 동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서 발현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조555억원을, 기관은 1조9천226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강력하게 견인한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4조8천671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양상을 보인다.

업종 대표주들의 약진은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이다. 삼성전자는 4%대의 급등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하고, SK하이닉스는 11%대의 가파른 상승폭을 보이며 '140만닉스'를 달성한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천조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며 반도체 산업의 위상을 재확인한다.

현재의 급격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시장 일각에서는 단기 과열에 대한 우려가 상존한다. 개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차익 실현은 언제든 지수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으며,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에 따른 외부 충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요인들은 향후 시장의 흐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는 현 상황에 대해 "현재의 코스피 상승세는 견고한 수급에 기반한 것이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과 글로벌 거시경제 지표 변화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특정 업종에 대한 쏠림 현상 역시 시장의 건강한 발전을 저해할 수 있는 요소로 평가한다. 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분산 투자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향후 코스피는 7,0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기업 실적 발표와 주요국의 금리 정책 변화, 국제 정세 불안정성 등 다양한 대외 변수가 시장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시장의 흐름을 신중하게 분석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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