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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6·3 지방선거 수도권 격전지 공략…접경지 탈환 의지 표명

김영 기자
정청래, 6·3 지방선거 수도권 격전지 공략…접경지 탈환 의지 표명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 접경 지역인 연천과 동두천을 찾아 보수세가 강한 기초단체장 지역 탈환 의지를 드러냈다. 정 대표는 접경 지역의 평화와 경제 발전을 강조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동시에 국민의힘의 공천을 '윤어게인'으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5일 경기도 연천과 동두천, 부천 등 수도권 주요 지역을 방문하여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표심 공략에 나섰다. 정 대표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기초단체장으로 당선된 연천과 동두천을 집중적으로 찾아 민주당의 승리 깃발을 꽂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는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강한 접경 지역에서 민주당의 입지를 확대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정 대표는 연천 구석기 축제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역감정 없이 북부 접경 지역인 연천에도 민주당이 승리의 깃발을 꽂을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바람이 산들산들 불고 있는데 이 바람이 파란 바람이자, 민주당이 파란을 일으키는 바람이기를 바란다"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정 대표는 축제 현장에서 교통정리 작업을 체험하고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친근감을 더했다.

이어 동두천 큰시장으로 이동한 정 대표는 접경 지역에 대한 국가의 역할을 강조하는 데 주력했다. 그는 "그동안 경기도와 강원도 접경지역은 항상 피해만 보고 국가가 제대로 보살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국가가 평화를 관리하고 전쟁 위험을 없애는 것이 접경지를 살리는 첫 번째 과제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정 대표는 '코리아 리스크'를 없애야 접경지에 쾌적한 주거 환경이 마련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큰 틀에서 한반도 평화 정책을 정착시켜 경기 북부에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동두천을 중심으로 경기 북부가 성장할 수 있도록 당이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시군구 후보의 공약을 당이 뒷받침할 것을 분명히 했다.

오후에는 부천 종합운동장을 찾아 프로축구 경기를 관람하며 선거운동을 지원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정 대표의 이러한 현장 방문은 6·3 지방선거의 최대 전장인 수도권에서 민주당의 존재감을 부각하고 지역 밀착형 공약을 통해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으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정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의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선 공천을 '윤어게인' 공천으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대야 공세를 펼쳤다. 그는 기자들에게 "국민의힘이 내란에 부역했던 자들을 공천하며 국민을 또다시 도발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천인공노할 일이다. 국민들은 '윤어게인' 공천을 좌시하지 않고 심판할 것으로 믿는다"며 국민의힘을 직접 겨냥했다.

더불어민주당 또한 윤어게인 공천을 강력히 규탄하고 심판하는 행동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은 내란을 반성하지 않고 적반하장으로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을 색깔론으로 공격한다"고 비판했다. 낡은 수법을 계속 쓰고 있지만 국민들이 다 알아서 심판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공천 논란을 선거 쟁점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정 대표의 강경한 대야 공세가 지지층 결집에는 효과적일 수 있으나, 중도층 유권자들에게는 피로감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지방선거의 본질인 지역 현안 해결과 정책 대결보다는 정쟁에 치우쳐 보일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이 존재한다.

정 대표는 자당의 재보선 공천 문제에 대해서는 "막바지 공천 작업을 하고 있고 내일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들을 만나겠다고 밝히며 내부 공천 과정의 순조로운 마무리를 시사했다.

이번 6·3 지방선거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전국 단위 선거로, 여야 모두에게 중요한 정치적 의미를 지닌다. 정청래 대표의 경기 북부 접경지 방문과 대야 공세는 수도권에서의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며 향후 선거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각 당의 공천 결과와 후보들의 정책 경쟁이 선거의 향방을 결정할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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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6·3 지방선거 수도권 격전지 공략…접경지 탈환 의지 표명 : 정치/사회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