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HMM '나우호' 호르무즈 해협 화재 진압, 전력 차단 속 예비 발전기 가동하며 두바이항 예인 대기

이성경 기자
HMM '나우호' 호르무즈 해협 화재 진압, 전력 차단 속 예비 발전기 가동하며 두바이항 예인 대기
©연합뉴스

 

HMM이 운용하는 화물선 'HMM NAMU'호가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후 예비 발전기를 가동하며 예인을 대기한다. 선내 한국인 6명을 포함한 24명의 선원은 인명 피해 없이 선박에 잔류하는 상황이다. 해당 선박은 향후 두바이항으로 이동하여 사고 원인 조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HMM이 운용하는 화물선 'HMM NAMU'호는 전날 호르무즈 해협 내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현재 예비 발전기를 가동한 채 예인선 섭외를 기다린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한국 국적 선원 6명을 포함한 총 24명의 선원 모두 선내에 안전하게 잔류한다. 선박은 화재로 전력이 자동으로 차단되어 자력 운항이 불가능하며, 예인선이 확보되는 대로 인근 두바이항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선원들은 화재 진압 완료 후 추가 위험 요인이 없다고 판단하여 선박 내 잔류를 결정한다. HMM 관계자는 "선원들이 하선을 결정하면 즉시 내릴 수 있는 여건이지만, 화재 진압이 완료되었고 추가적인 위험 요인이 없어 선박에 머무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힌다. 비상 상황에 대비한 예비 발전기가 정상 가동 중이며, 당초 장기간 정박을 예상하여 확보된 일정 식량과 식수 덕분에 선내 생활에 큰 차질이 없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은 해상에서의 위기 관리 능력과 선원들의 침착한 대응을 보여준다.

HMM은 부산의 선박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아랍에미리트 및 사우디아라비아 등 현지에서 예인선 섭외에 총력을 기울인다. 예인선이 확보되면 선박을 가장 가까운 두바이항으로 옮겨 피해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다. 예인 절차와 이동 일정, 그리고 현장 선원들이 아직 화재 현장에 진입하지 못한 점을 고려할 때, 사고 원인 조사 개시까지는 수일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된다.

청와대 또한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예인선 투입과 접안, 국내 조사 인력 파견 및 분석 기간 등을 감안할 때 원인 분석에 수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사고 원인을 파악하여 국민에게 투명하게 보고할 것을 강조한다. 이는 국가 차원의 재난 대응 시스템과 정보 공개 원칙을 확인하는 계기가 된다.

이번 사고는 전날 오후 8시 40분께(한국시간) 호르무즈 해협 내 UAE 인근 해역에서 발생했다. HMM이 운용하는 화물선 'HMM NAMU'호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것이 그 시작이다. 초기 상황은 긴급했으나,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 피해를 막고 화재를 진압하는 데 성공한다. 해상 운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는 국제 해운 물류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잠시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일각에서는 화재 진압 후 선박의 추가 위험이 없다는 판단에도 불구하고, 선원들의 즉각적인 육상 대피 조치가 아닌 선내 잔류 결정이 향후 유사 상황 발생 시 매뉴얼 준수 여부에 대한 재검토를 필요로 한다고 지적한다. 모든 선원이 안전하다는 점이 확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상 상황에서의 선원 보호 원칙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이는 해운사의 위기 대응 프로토콜의 유효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사고 원인 조사가 착수되면 기관실 좌현에서의 폭발음 등 구체적인 정황이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와 HMM은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글로벌 해상 운송의 중요성과 함께, 예측 불가능한 해상 사고에 대한 상시적인 대비 태세의 필요성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된다. 향후 HMM의 선박 운영 안정성 강화와 함께, 국제 해운 시장의 신뢰 회복 노력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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