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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시 심박수, 뇌졸중 위험 'U자형' 연관성 규명…60~69회 최저

이성경 기자
안정시 심박수, 뇌졸중 위험 'U자형' 연관성 규명…60~69회 최저
©연합뉴스

 

안정 시 심박수가 지나치게 낮거나 높을 경우 뇌졸중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 60~69회 심박수에서 뇌졸중 위험이 가장 낮았으며, 50회 미만은 약 25%, 90회 이상은 약 45% 높은 위험을 보였다. 이는 심혈관 건강에 대한 기존 인식을 재정립하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안정 시 심박수가 지나치게 낮거나 높아도 뇌졸중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심혈관 건강에 대한 기존 인식을 재정립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 덱스터 펜 박사팀은 안정 시 심박수가 분당 60~69회일 때 뇌졸중 위험이 가장 낮았으나, 50회 미만에서는 약 25%, 90회 이상에서는 약 45% 위험이 증가하는 U자형 패턴을 확인하였다. 이 연구는 심박수가 낮을수록 항상 좋다는 일반적 가정을 뒤흔들며 안정시 심박수 뇌졸중 위험 증가 가능성을 강조한다.

펜 박사팀은 지난 6일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에서 열린 유럽뇌졸중학회 학술대회(ESOC 2026)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연구는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자료를 활용하여 46만여 명을 평균 14년간 추적 관찰한 대규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였다. 추적 기간 동안 총 1만2천290건의 뇌졸중 사례가 발생하였으며, 연구팀은 이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하였다.

연구팀은 뇌졸중 사례 분석 시 나이, 성별, 고혈압, 당뇨병 등 기존 심혈관 위험 요인을 보정하였다. 특히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유발하는 주요 뇌졸중 위험 인자인 심방세동의 영향까지 세밀하게 고려하였다. 이러한 보정 이후에도 안정 시 심박수와 뇌졸중 위험 간의 U자형 연관성은 유의미하게 유지되었다. 이는 심박수가 단순한 교란 요인이 아닌 실제 생물학적 신호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심방세동이 없는 사람에게서만 U자형 관계가 뚜렷하게 확인되었으며, 심방세동이 있는 경우에는 그 연관성이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펜 박사는 "심방세동은 뇌졸중 위험을 5배까지 높이는 매우 강력한 요인이어서 심박수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가려버리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하였다. 그는 심박수 60-69회 뇌졸중 예방 효과가 특히 심방세동이 없는 사람에서 뇌졸중 위험 평가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연구팀은 낮은 심박수가 심장 박동 사이 이완기를 길게 하여 뇌로 가는 혈류를 감소시키는 허혈성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추정한다. 반대로 매우 높은 심박수는 혈관 벽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혈관 손상 및 출혈 위험 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러한 생물학적 기전은 심박수와 뇌졸중 위험 간의 연관성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된다.

일부 비판적 시각에서는 안정 시 심박수가 뇌졸중 위험 증가의 직접적인 원인인지, 아니면 기저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지표에 불과한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연구팀 또한 유전적 요인 분석과 장기간에 걸친 추가 관찰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심박수 데이터 해석에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ICL의 앨러스터 웨브 교수는 "심박수가 지나치게 낮거나 높은 경우 전반적인 심혈관 위험을 더 면밀히 평가하고 생활 습관 개선과 표준 예방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하였다. 이는 개인별 맞춤형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시사하며, 뇌졸중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영국 바이오뱅크 심혈관 연구는 향후 뇌졸중 위험 평가 지표 개발에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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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시 심박수, 뇌졸중 위험 'U자형' 연관성 규명…60~69회 최저 : 기업/산업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