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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인프라, 리츠 업황 부진 속 퇴직연금 자금 유입되며 보합권 등락

윤근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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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인프라는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44% 하락한 11,250원에 거래되며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견고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제이알글로벌리츠의 회생 신청으로 촉발된 리츠 시장의 위기감 속에서도 인프라 자산 특유의 안정성이 부각되며 하락폭을 제한하는 양상이다. 특히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배당형 자산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가 맞물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6년 05월 06일 15시 57분 (한국 시각) 현재,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088980)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44% 내린 11,250원을 기록하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국내 리츠 시장 전반에 확산한 신용 위험 우려와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 가능성이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간산업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부각되면서 여타 부동산 투자 상품 대비 높은 방어력을 입증하고 있다.

국내 리츠 시장은 지난 4월 말 제이알글로벌리츠의 회생 신청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격한 심리 위축을 경험하고 있다. 해외 오피스 자산의 가치 하락과 리파이낸싱 리스크가 현실화되자 투자자들은 자산 건전성이 검증된 종목으로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맥쿼리인프라는 유료 도로, 교량, 항만 등 국가 기간시설을 주요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어 일반적인 상업용 부동산 리츠와는 차별화된 수익 구조를 가진다.

최근 시장에서는 과거 유행했던 부동산 갭투자 대신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제공하는 인프라 펀드로의 자금 이동이 뚜렷하게 관측된다. 전문가 5인이 선정한 신규 투자처 분석에 따르면 고액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자본 차익보다는 연 6퍼센트 수준의 배당 수익률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 이는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확실한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퇴직연금 계좌 내에서의 배당주 및 배당형 ETF 편입 비중 확대 역시 주가 하단을 지지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노후 대비를 위해 원금 손실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시중 금리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는 은퇴 세대의 자금이 맥쿼리인프라로 꾸준히 유입되는 추세다. 특히 IRP나 ISA 계좌를 통한 절세 혜택과 결합된 배당 투자가 대안으로 자리 잡으면서 수급 측면에서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4월 30일과 8일, 연이어 '기타 신고사항'을 공시하며 운영 중인 인프라 자산의 효율화와 투명성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공시는 민자 사업의 운영 계약 변경이나 자금 재조달 등 사업의 영속성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적인 절차로 시장은 평가한다. 투명한 정보 공개는 리츠 업계 전반에 퍼진 불신을 해소하고 투자자의 신뢰를 유지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맥쿼리인프라의 수익 구조가 물가 상승률과 연동되어 있다는 점을 가장 큰 강점으로 꼽는다. 한 대형 증권사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맥쿼리인프라는 통행료 조정 기제와 정부의 최소운영수입보장(MRG) 조항 덕분에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실질 가치를 보존할 수 있는 최적의 자산"이라고 분석했다. 인프라 자산의 특수성이 거시 경제의 변동성을 상쇄하는 완충 장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시장 금리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경우 신규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 조달 비용 상승은 피할 수 없는 과제다. 단기적으로는 리츠 시장 전체의 센티먼트 악화에 따른 동반 하락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질적인 실적 연계성을 검토할 때 배당 가능 이익의 변동성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는 것이 시장의 신중한 시각이다.

향후 맥쿼리인프라의 주가는 하반기 금리 경로와 추가적인 자산 편입 소식에 따라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민간 투자 활성화 정책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확충은 펀드의 외형 성장을 견인할 동력이 될 수 있다. 연금 계좌를 통한 장기 투자 자금의 유입이 뒷받침되는 한 주가는 급격한 변동보다는 완만한 우상향 기조 내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투자 유의사항] 본 기사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및 분석 내용은 시장 상황에 따른 참고 정보일 뿐, 특정 종목의 수익률을 보장하거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의 최종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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