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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밸류업 ETF, 순자산 1조원 돌파…수익률 216% 기록하며 시장 주도

정휘 기자
KB운용 밸류업 ETF, 순자산 1조원 돌파…수익률 216% 기록하며 시장 주도
©연합뉴스

 

KB자산운용의 'RISE 코리아밸류업 ETF'가 국내 밸류업 ETF 사상 최초로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 이 ETF는 지난 6일 기준 1년 수익률 216.67%를 기록하며 코리아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보인다. 이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제도화와 맞물려 시장의 주목을 받는다.

KB자산운용의 'RISE 코리아밸류업 ETF'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 펀드는 운용 성과를 기반으로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서며 코리아밸류업 유형 내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한다. 특히 코리아밸류업 지수를 따르는 패시브 ETF 가운데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해당 ETF의 수익률은 최근 3개월간 39.65%, 6개월간 92.11%, 그리고 1년간 무려 216.67%에 달한다. 이러한 압도적인 성과는 글로벌 무역 분쟁과 고금리 환경이라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업가치 제고라는 구조적 모멘텀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결과로 평가받는다.

RISE 코리아밸류업 ETF는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 평가, 자본효율성 등 네 가지 엄격한 기준에 부합하는 국내 우량 기업에 선별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이 지수는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준으로 장기간 저평가된 기업 중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종목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는 저평가 기업 발굴 및 가치 증대라는 정부 정책 방향과 궤를 같이 한다.

이 상장지수펀드는 연 0.008%에 불과한 총보수를 책정하여 동일 유형 내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한다. 또한 매월 15일에 월배당을 지급하는 구조를 갖추어 투자자들에게 정기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한다. 이러한 저비용 고효율 구조는 장기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제도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참여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가 지속되는 점도 해당 ETF의 긍정적인 성과에 크게 기여한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제도화 단계에 접어들며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감이 커졌고, 이는 저평가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한다"고 분석한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은 국내 증시 전반의 재평가 기대를 높이는 배경으로 작용한다.

일각에서는 단기적인 정책 모멘텀을 넘어 기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주주환원 노력이 동반되어야 해당 프로그램의 장기적인 성공이 가능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단순한 지수 추종을 넘어 기업 가치 상승의 본질적인 동력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는 보수적 관점이다.

향후 글로벌 경제 환경의 변화와 국내 기업들의 자발적인 지배구조 개선 노력이 RISE 코리아밸류업 ETF의 장기적인 성과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발전과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국내 증시의 건전한 성장을 이끌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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