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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강원지사 후보, 6·3 지방선거 핵심 의제로 '평화 경제' 제시

김영 기자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 6·3 지방선거 핵심 의제로 '평화 경제' 제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는 6·3 지방선거의 핵심 의제로 '평화 경제'를 제시하며 남북 대립 구도 탈피를 역설하였다. 그는 평화가 국가 신용도를 개선하고 '코리아 리스크'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하는 동력이라고 강조하였다. 특히 '분단 비용'이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지적하며 평화 투자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는 7일 6·3 지방선거를 남북의 대립과 긴장 속에서 살아갈 것인지, 아니면 평화에 투자하여 새로운 성장의 길을 열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갈림길로 규정하였다. 우 후보는 이날 KBS에 방송된 6·3 지방선거 정강·정책 연설에서 "평화가 밥이고, 평화가 경제다"라고 선언하며 평화 정착이 '코리아 리스크'를 걷어내고 세계 기업들이 몰려오는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로의 전환을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는 평화가 단순한 이념이 아닌 실질적인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동력임을 강조하였다.

우 후보는 "우리가 매일 마시는 커피값, 매달 내는 대출 이자에는 보이지 않는 '분단 비용'이 붙어있다"고 지적하며, 이 분단 비용이 국가 신용도를 붙잡는 모래주머니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였다. 그는 이 비용이 국민 생활 전반에 걸쳐 부담으로 작용하며, 평화를 통해 이러한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곧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길이라고 주장하였다. 평화는 세상에서 가장 가성비 좋은 '행복 전략'이며, 지금이 바로 평화에 투자할 적기임을 역설하였다.

과거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의 사례는 평화가 경제를 어떻게 작동시키고, 경제가 다시 평화를 어떻게 뒷받침하는지를 보여주는 경험적 증거라고 우 후보는 언급하였다. 그는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평화 기반 성장 비전이 남과 북이 함께 성장하는 경제공동체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현재 남과 북 사이가 높고 차가운 벽에 가로막혀 있음을 지적하며, 윤석열 정부가 접경지역 위기를 조성하고 '12·3 내란'을 통해 전쟁의 어둠을 악용하려 했다는 비판적 시각을 제시하였다.

우 후보는 강한 안보와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실익 중심의 협력, 남북 협력을 지속시킬 제도적 장치라는 세 가지 기둥을 견고히 세워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분야별 남북협의체를 상설화하여 협력의 창구를 항상 열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하였다. 이러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통해 남북 관계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현재의 경색된 남북 관계를 고려할 때 대규모 평화 경제 구상이 단기간에 실현되기 어렵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북한의 비핵화 의지나 태도 변화 없이 경제적 협력만을 강조하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존재하며, 실제적인 성과 도출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우 후보는 평화로 안정된 땅에 관광이 물꼬를 트면 산업이 자연스럽게 따라오고, 본격적인 경제협력의 새로운 장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특히 접경지에 평화경제특구와 RE100(재생에너지 100%) 특구를 함께 지정하면 해당 지역이 미래의 땅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구상은 강원 지역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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