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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25명 투입으로 농번기 인력난 일부 해소

이성경 기자
창녕군,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25명 투입으로 농번기 인력난 일부 해소
©연합뉴스

 

경남 창녕군이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캄보디아 출신 공공형 계절근로자 25명을 지역 농가에 배치한다. 이들 중 20명은 이미 현장에 투입되어 마늘, 양파, 단감 등 주요 농작업을 지원한다. 이번 조치로 고질적인 농가 일손 부족 문제가 일정 부분 경감될 전망이다.

경남 창녕군이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캄보디아 출신 공공형 계절근로자 25명을 지역 농가에 투입한다. 이들 계절근로자 중 20명은 지난 7일 입국하여 일부 농가에 배정되었으며, 나머지 5명은 다음 주 입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3개월 동안 창녕 지역의 마늘, 양파, 단감 농가 등에서 다양한 농작업을 지원하며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공공형 계절근로 제도는 농협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직접 고용하여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창녕군의 사업은 부곡농협이 운영을 맡아 계절근로자들의 숙소와 안전 관리, 그리고 농가 배치 업무를 담당한다. 농가들은 필요한 인력을 신청하여 농가당 약 3일간의 지원을 받게 되며, 이는 농가들의 급박한 일손 부족을 덜어주는 데 기여한다.

창녕에서 단감 농사를 짓는 남중우(67) 씨는 "다른 농가는 그나마 조금씩 감꽃을 솎아내는 작업을 시작했지만, 우리는 인력이 없고 인건비도 비싸 작업을 못 하고 있었다"고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서 "소규모 농가는 인력 구하기가 힘든데 다행히 10명을 지원받아 너무 도움 된다"고 말하며 계절근로자 투입의 긍정적 효과를 강조했다. 농업 현장의 인력난은 고질적인 문제로, 특히 소규모 농가에서 더욱 심각하게 나타난다.

군은 이번 공공형 계절근로자 지원이 인력이 부족한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해가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은 농업 생산성 유지와 농가 소득 안정화에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일각에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단기적인 농번기 인력난 해소에는 기여하나, 장기적인 농업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국내 농업 노동 시장의 구조적 개선과 더불어 스마트 농업 기술 도입 등 지속 가능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계절근로자 의존도를 낮추고 자생력을 키우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농업 부문의 인력난은 고령화와 청년층의 이농 현상 심화로 더욱 가중되는 추세이다. 따라서 창녕군과 같은 지자체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활용은 당장의 급한 불을 끄는 데 효과적이다. 그러나 향후 국내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농업 인력 육성 계획과 함께 농업 생산 구조의 효율화를 위한 투자 확대가 지속되어야 한다. 농가들은 인건비 상승과 인력 수급 불안정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어, 다각적인 지원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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